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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향한 나의 잔소리

박원순 "朴, 과거 정권 편가르기 실패 전례 잘 살펴달라…진 사람 손 잡아 일으켜야"

by 달빛아래서 2012. 12. 24.

 

박원순씨의 말은 다 옳다. 좋은 말이다. 새겨 들어야 할 말이다.
그런데 왜 그 말들이 진정성 있게 받아 들여지지 않고
꼭 아랫사람에게 당부하듯 하는 말이거나
월권하는 말로 들려지는 것은 왜일까?

... 박당선자에게 반대편을 끌어 안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데 당신은 왜 그리 하지 못했는가?
전임 시장이 해 놓은 것이라면 무조건 반대하며 중단했고
전임 시장의 흔적이라면 무조건 지우기에 급급했던 당신.
앙갚음이나 하듯 당신의 절제없는 반대시정에
시민의 혈세를 얼마나 낭비했는가?

그뿐인가? 서울시 사업도 아니고
국책사업까지 일일이 간섭하며 반대편에 섰다

서울에서 국제회의가 열렸던 때에
주최측에서 서울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음에도
당신은 보수정권이 진행하는 일이라
그 기회까지 내동댕이 치며 거부했었다
서울시의 이익을 우선 챙겨야 할 시장으로서
서울시의 이익까지 내팽개친 속좁은 처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였다.

4대강 사업을 가지고도
당신은 얼마나 강한 비판을 쏟아내었던가?
이미 완성된 사업이면 그 성공여부를 지켜 본 후
비판이던 반대던 해야 순서가 맞는 일이다.
무조건적인 비판. 모두 철거를 해야한다는 극단적인 반대.
당신에게는 그런 너그러움은 눈을 씻고도 찾아볼수 가 없었다.

그러기에 오늘 당신이
박후보에게 조언을 한 내용들을 받아들이기엔
그동안 당신의 처사로 인해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간섭으로 밖에 받아 들여지지가 않으니
이것의 책임은 누구를 탓할 필요도 없다

속좁은 모습을 보여준 당신의 책임이고
속좁게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의 책임일 뿐이다.   

 

< 임영자 >                                                                         

 

----------- 아래는 조선닷컴의 기사내용입니다 -------------- 


박원순 "朴, 과거 정권 편가르기 실패 전례 잘 살펴달라…진 사람 손 잡아 일으켜야"

  • 강영수 기자

    입력 : 2012.12.23 22:57

     

  •  

    민주통합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당부와 함께 대선에서 패배한 문재인 민주당 전 대선후보를 위로하는 글을 남겼다.

    박 시장은 23일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박 당선인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선거는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의 제도이고 그 과정을 통해서 뽑힌 분을 우리는 존중해야 한다”며 “인수위 단계에서 국가개혁과제를 잘 정리해 취임 후 좋은 대통령으로 우리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박 당선인에게 “과거 정권이 편가르기와 상대 세력을 적대적으로 대해 결국 실패한 전례를 잘 살피시기 부탁드린다”며 “저 역시 서울시장으로서 새로 출범할 중앙정부와 함께 정책적인 협력을 이루어 시민의 삶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당선인께서는 무엇보다 선거과정에서 생겨난 갈등과 대립의 상흔을 말끔히 치유해주시면 좋겠다.‘국민 대통합’이 가장 큰 약속이셨으니 당연히 그러시리라고 기대한다”며 “특히 진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달라. 성큼 다가가 그분들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저도 시장이 된 후 시장실 한쪽에 기운 책장을 만들고 그 간격을 메우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저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뭐니뭐니 해도 이제 새누리당원이나 지지자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온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문 전 후보에게는 “많이 힘드실 줄 안다. 그래도 거의 절반의 유권자들이 문 후보와 그 생각을 지지했으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 지지자를 위해서라도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힘찬 활동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균형잡힌 권력을 위한 역할과 노력을 다해주셔야 한다. 앞으로 더 나아갈 변화와 혁신의 한 축을 담당해주셔야 한다. 깊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

    박 시장은 “이번 대선과정에서의 나타난 승리와 패배, 그 모든 것을 제대로 성찰하고, 그 의미를 새겨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하겠다”며 “대한민국은 어느 한 정치세력만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시민들에게 “우리 모두 함께 더 좋은 대한 민국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함께 잘사는 모두의 내일을 위해 늘 깨어있는 시민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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