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워싱턴 숙소, 부친이 머문 '블레어하우스'
[뉴스1]입력 2013.05.06 09:03
반세기 전 박정희 전 대통령도 이곳에 머물러
미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중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워싱턴에서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묵었던 '블레어 하우스(Blair House)'에서 머물게 된다.
주철기 외교안보 수석은 5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도착 후 가진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6일 워싱턴으로 이동해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2박3일간 머문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7일 오전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8일 오전에는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블레어 하우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5년 미국을 방문할 당시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곳에 머물며 당시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케네디 대통령에게 경제 원조를 부탁했다가 매몰차게 거절당하는 설움을 감내해야 했다.
그로부터 반 세기에 가까운 시간이 흘러 박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 미국을 방문한 2013년 5월의 상황은 물론 박 전 대통령 때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박 전 대통령 시절에는 가난한 조국의 경제 부흥을 위해 굴욕을 감수할 정도로 미국의 원조가 절실했으나 지금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됐고, 미국과도 세계 경제와 평화를 위해 동등한 입장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만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크게 달라져 있다.
이런 이유로 이번 워싱턴 방문길에 블레어 하우스에서 머물게 될 박근혜 대통령의 마음에는 만감이 교차할 듯 싶다.
주 수석은 이와 관련해 "한미 동맹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의 의의와 관련해 주 수석은 "취임 후 첫 번째 해외방문이고 최대 우방국인 한미 양국이 정상 외교를 통해 향후 동맹관계의 발전 방향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상간 신뢰 구축을 통해 공고한 동맹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견인하는 한편 준비된 외교 안보 대통령이자 세계 주요 여성 정치 지도자로서의 박 대통령의 행보와 식견을 국제무대 및 미국 조야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향후 4년을 함께 할 양국 행정부 간의 정책 수준과 내용을 격상시키는 것은 물론, 엄중한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북한 핵문제와 북한문제 전반에 대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미국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공식 실무 방문(Official Working Visit)'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주 수석은 이와 관련해 "외국 정상의 미국 방문 형식은 국빈방문, 공식방문, 공식 실무방문 또는 실무방문, 개인방문으로 구분되며 공식 실무방문은 실무 방문에 비해 정상회담 외에 정상 오찬 및 영빈관 제공 등의 의전을 추가로 받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방미의 슬로건에 대해 "'신뢰의 기반 위에 함께 나아갑시다(Bound by Trust, Forward Together)'로 정해졌다"며 "박 대통령의 신뢰 외교와 한미 동맹의 발전 방향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전 실무 차원에서 대통령의 외국순방에 붙이는 명칭인 '코드명'은 '새 시대(New Era)'로 명명됐다.
주 수석은 "코드명 '새 시대'는 박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현 정부의 국정기조인 국민행복과 희망의 시대에서 따온 것"이라며 "이번 방미가 6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의 새시대를 여는 성공적인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철기 외교안보 수석은 5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도착 후 가진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6일 워싱턴으로 이동해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2박3일간 머문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7일 오전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8일 오전에는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블레어 하우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5년 미국을 방문할 당시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곳에 머물며 당시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나 케네디 대통령에게 경제 원조를 부탁했다가 매몰차게 거절당하는 설움을 감내해야 했다.
그로부터 반 세기에 가까운 시간이 흘러 박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 미국을 방문한 2013년 5월의 상황은 물론 박 전 대통령 때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박 전 대통령 시절에는 가난한 조국의 경제 부흥을 위해 굴욕을 감수할 정도로 미국의 원조가 절실했으나 지금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됐고, 미국과도 세계 경제와 평화를 위해 동등한 입장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만큼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크게 달라져 있다.
이런 이유로 이번 워싱턴 방문길에 블레어 하우스에서 머물게 될 박근혜 대통령의 마음에는 만감이 교차할 듯 싶다.
주 수석은 이와 관련해 "한미 동맹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의 의의와 관련해 주 수석은 "취임 후 첫 번째 해외방문이고 최대 우방국인 한미 양국이 정상 외교를 통해 향후 동맹관계의 발전 방향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정상간 신뢰 구축을 통해 공고한 동맹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견인하는 한편 준비된 외교 안보 대통령이자 세계 주요 여성 정치 지도자로서의 박 대통령의 행보와 식견을 국제무대 및 미국 조야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향후 4년을 함께 할 양국 행정부 간의 정책 수준과 내용을 격상시키는 것은 물론, 엄중한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북한 핵문제와 북한문제 전반에 대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한 미국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공식 실무 방문(Official Working Visit)'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주 수석은 이와 관련해 "외국 정상의 미국 방문 형식은 국빈방문, 공식방문, 공식 실무방문 또는 실무방문, 개인방문으로 구분되며 공식 실무방문은 실무 방문에 비해 정상회담 외에 정상 오찬 및 영빈관 제공 등의 의전을 추가로 받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방미의 슬로건에 대해 "'신뢰의 기반 위에 함께 나아갑시다(Bound by Trust, Forward Together)'로 정해졌다"며 "박 대통령의 신뢰 외교와 한미 동맹의 발전 방향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전 실무 차원에서 대통령의 외국순방에 붙이는 명칭인 '코드명'은 '새 시대(New Era)'로 명명됐다.
주 수석은 "코드명 '새 시대'는 박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현 정부의 국정기조인 국민행복과 희망의 시대에서 따온 것"이라며 "이번 방미가 6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의 새시대를 여는 성공적인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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