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도 하고 염화칼슘도 사려고
퇴촌으로 나갔다 돌아오는 길
무엇이 그리 급했는가
아직 어두워지기전인데
보름달이 일찍부터 중천에 떠 있다
휑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달이
정겹고 따스하게 다가온다
오늘 뻥 뚫리는 듯한
한동훈비대위원장의 수락연설을
저 달도 나처럼 느꼈을까?
그래서 시간도 모르고 일찍 나왔을까?
모처럼 기분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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