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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으로 퇴비만들기_개똥퇴비만들기1

달빛아래서 2015. 5. 21. 14:39

내손으로 퇴비만들기_개똥퇴비만들기1| 랑이네 상자텃밭

망초 | 조회 369 |추천 0 | 2008.05.21. 21:18

2008년 3월 11일

 

지난 가을(10월) 우리집에 온 강아지 웬디.

일글리시 코커스파니얼인 웬디는 보통 강아지들에 비해 똥을 참 많이 눈다.

그걸 모두 수세식변기통에 흘려버리기엔 물도 아깝고 똥도 아깝고

그래서 겨우내 쓰지않고 있던-작년에 토마토와 고추농사지었던 화분에 똥과 흙을 섞어 쌓아두었다.

그런데 화분이 1개에서 자꾸만 늘어 이젠 포화상태

봄이 되어 날도 노근해지고 그동안 쌓아둔 똥이 어찌 됐을까 궁금해 화분을 덮어두었던 신문지를 젖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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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얼고 녹으며 발효를 시키고 있었다.

하얗게 핀 것이 발효중에 나오는 곰팡이로 마치 솜이불을 덮은 듯 이쁘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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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종삽으로 뒤섞여보니 밑바닥엔 여전히 똥덩어리가 보인다.

아무래도 뒤섞여주지 않아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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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큰 통에 화분에 쌓아둔 거름을 쏟아붓고

흙과 뒤섞어준 후 다시 거름통을 만들기로 했다.

하얗게 곰팡이를 피며 잘 발효중 인 개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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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을 뒤집는 김에 모아둔 야채와 과일껍질도 넣고 -귤껍질은 잘 섞지않아 말려 쓰레기통에 버리려하던 건데

그냥 한번 개똥과 함께 발효시켜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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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을 다시 담을 화분엔 밑에 흙을 깔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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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똥과 흙과 음식물쓰레기를 뒤섞은 거름을 넣고

다시 맨 위에 흙을 덮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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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정리된 개똥거름. 상사화잎이 나온 화분을 제하고는 모두 웬디똥거름통으로 변해버렸다.

4월에 씨앗을 뿌리려면 화분과 흙이 있어야 하는데 그때까지 잘 발효되어서 쓸 수 있을까? 궁금

예전엔 거름이 귀해 어른들이나 아이들은 동네에 돌아다니며 개똥,소똥 모두 주워담아와 퇴비를 만들었다는데

요즘엔 길가에 버려지는게 개똥. 누가 밟고 지나갈까 냄새날까 외면하는데

그것은 제쳐두고라도 자기가 키우는 개의 똥만이라도 받아 퇴비를 만들어 쓴다면

물도 아끼고 환경오염도 줄이고 텃밭농사를 위해 거름도 만들 수 있고 1석 3조다.

올 한해 웬디똥을 이용해 거름만드는 것에 꼭 성공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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