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향한 나의 잔소리

"북 핵실험 몇번했나?" 에 우왕좌왕하는 청와대관계자들

달빛아래서 2019. 8. 7. 10:30


어제 국회운영위에서

청와대 관계자들 여당과 야당간의 설전이 오고갔다

거기서 민주당의 표창원의 질문에

청와대 비서실장 노영민과 안보실1차장 김현종간의

오고간 질문과 대답이 가관이다


명색이 대통령비서실장이고 청와대안보실차장인데
가장 중요한 적의 도발문제를
이렇게도 파악못하고 우왕좌왕하며 오답을 하고 있으니
늘 적어 준대로 읽는 통수권자는 또 어떨꼬?
이런 한심할데가 있나?
그것도 야당의 질문이라면 당황이라도 하겠지만
같은 편 의원이 깔아 준 멍석인데도 우왕좌왕 할 정도면
이들의 안보수준과 지식수준이 어떠한지는 
이 한가지 만으로도 국민은 능히 짐작할 것.

그들이 국회에서 나눈 대화를 정리해 본다

1.핵실험에 대해

표창원 질문:"북 핵실험 몇번했나?"
노영민 비서실장: "두번인가? 한번?"
김현종 청와대안보차장: 귓속말로 훈수 " 한번도 없었다"
비서실장 : "안했어? 아~~~"
표창원 : "핵실험이 하도 없었으니.....한번도 없었다"
김현종 : 뒤늦게 사실 알고 당황했는지 "한번 있었다" 고 정정
표창원 : 제가 망각하고 있었다" 고 정정

2.ICBM에 대해

표창원 : "북한의 ICBM 발사는 몇차례 있었나"
비서실장 : ??????
표창원 : " 한차례도 없었다"
김현종 : 뒤늦게 당황했는지

그러나 사실은 핵실험 한번 있었고 ICBM은 세번 발사했다.

이것이 문재인정권의 청와대와 여당의 민낯이다
국민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국정책임자들의 안보지식과 의식수준이
시민보다도 더 못하고 권력누리기에만 급급해 왔다는 반증이다


------------------------ 아래는 조선일보 기사 ----------------

표창원 "北 핵실험 몇 번 했나" 노영민 "두 번인가? 한 번?" 김현종 "한 번도 안해" 귓속말

조선일보
입력 2019.08.07 03:10

[국회 나온 黨靑 인사들, 北 핵실험 횟수도 몰랐다]
표창원 "하도 없었으니 그렇죠"
김현종, 뒤늦게 "한 번 있었다"

6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온종일 청와대 인사들과 야당 의원 간 설전이 이어졌다. 막판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정양석 의원 간에 반말과 고성이 오가며 회의가 파행됐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북한의 핵실험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우왕좌왕했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현안 질의를 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문답을 주고받았다. 야당은 "어떻게 안보를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당·청, 北 핵·미사일 도발 횟수 몰라

노 실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 들어 몇 차례 핵실험이 있었느냐"는 표 의원 질의에 즉답하지 못했다. 표 의원이 "어려운 것(질문) 아니지 않으냐"고 하자 노 실장은 당황한 듯 웃으며 "핵실험…. 두 번인가? 한 번?"이라며 말을 흐렸다. 노 실장이 옆에 앉아 있던 김현종 2차장을 쳐다보자 김 2차장은 노 실장에게 작게 '한 번도 안 했다'는 취지로 속삭였다. 노 실장이 "안 했어? 아…"라고 말하는 모습이 방송에 포착됐다. 표 의원도 "(핵실험이) 하도 없었으니 그런 말씀을 주신 거 같다.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노 실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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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가운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종(오른쪽) 국가안보실 2차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이어 "북한의 ICBM 발사는 몇 차례 있었나"라는 표 의원의 질의에도 노 실장은 답하지 못했다. 표 의원은 "한 차례도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북한은 현 정부에서 핵실험을 한 번 했고, ICBM은 세 번 발사했다. 뒤늦게 김현종 2차장이 "핵실험이 한 번 있었다"고 정정했고, 표 의원도 "제가 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느냐"고 했다. 야당과 청와대가 충돌하며 운영위는 한때 정회됐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부일장학회 설립자인) 고 김지태씨 유족 간 소송에서 문 대통령이 (과거 변호사 시절) 소송대리인으로 참여해 허위 문서 제출과 위증 등을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노 실장은 언성을 높이며 "말씀을 책임질 수 있느냐.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지 말고 국회 정론관(기자회견장)에 가서 하시라"고 했다. 면책특권이 인정되지 않는 자리에서 말하라는 취지다. 노 실장은 격앙된 듯 펜을 들어 보이자 곽 의원은 "삿대질하지 마시라"고 했다. 야당 의원들은 "어디서 협박하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운영위는 두 차례 정회됐다가 결국 노 실장이 관련 발언 취소와 유감을 표명하면서 회의가 다시 진행됐다.

◇반말·고성 오가며 파행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엇갈린 답변도 논란이 됐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9·19 남북 군사 합의 위반이냐"는 질의에 정 실장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직접적인 군사 도발을 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이 "정 장관은 (전날 국방위에서) 군사 합의 위반이라고 했는데, 입장이 왜 다르냐"고 재차 물었다. 정 실장은 "군사 합의 위반은 아니지만, 그 취지에는 어긋난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말장난"이라며 전날 회의 속기록을 읽었다. 정 장관은 전날 야당 의원의 군사 합의 위반 여부에 대한 질의에 "그런 데 대해 하여튼 위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었다. 김 의원이 "저를 초선이라고 조금 무시하는 것 같다"고 하자 정 실장은 "의원님이 오히려 저를 무시하는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이 "저한테 무례하게 하셨다"고 하자 정 실장은 고개를 저으며 "노(No), 그렇지 않다"고 했다. 정 실장이 김 의원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김 의원도 저에게 굉장히 무례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정양석 의원 등 한국당 측에서 "그래 한번 말을 해 봐라"며 고함과 반말이 터져 나왔다. 정 실장이 목소리를 누그러뜨리며 "정 의원님, 존경하는 분인데"라고 했지만 정 의원은 "존경하지 마"라고 반말로 받아쳤다. 정 실장도 "이보세요"라고 했고, 강기정 정무수석이 정 의원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쳤다. 여당 의원도 "정양석, 왜 반말하 고 그래"라고 했다.

정회가 선포됐지만 사태는 가라앉지 않았다. 정 실장은 운영위원장인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다가가 손가락으로 한국당 쪽을 가리켰고 이를 본 정 의원이 "어디서 손가락질이냐"고 소리쳤다. 양측 간 반말과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정 실장은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했고 정 의원은 "저런 안보실장이 있으니 국가 안보가 이 모양"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07/201908070025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