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달빛이야기
  • 달빛이야기
  • 달빛이야기
좋은 글.그림 모음

Creative Therapy, 창조적인 치유(김진홍목사)

by 달빛아래서 2013. 7. 10.
title

Creative Therapy, 창조적인 치유

2013-7-10


지금 호주를 여행 중이다. 오늘 멜본(Melbourne)을 떠나 퍼스(Perth)로 왔다. 멜본을 떠나던 새벽에는 고동원 목사가 공항까지 와서 챙겨 주었고, 퍼스에 도착하여서는 박재범 목사 부부가 마중을 나와 숙소까지 안내해 주었다. 박재범 목사는 구리두레교회 부목사로 섬기다가 지난 해 이곳 퍼스로 옮겨온 일꾼이다. 한국교회가 이러니저러니 하여도 희망이 있는 것은 멜본의 고동원 목사나 퍼스의 박재범 목사 같은 목사다운 목사들이 건재하기에 희망이 있다. 이들은 해외로 나와 목회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각 지역에 순수하고 정직하고 실력 있고 헌신적인 젊은 목사들이 줄줄이 있기에 나는 한국교회의 미래에 낙관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

여행 중에 읽고 있는 책 중에 <크리에이티브 테라피>란 책이 있다. 영화계와 광고계에서 성공적인 카피라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윤수정이 저자인 책이다. 오늘 멜본에서 퍼스로 오는 중 비행기에서 읽은 한 부분을 소개하고 싶다. 저자 윤수정은 모든 광고와 모든 크리에이티브의 핵심에 들어가야 하는 콘셉트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어떻게 하면 최고의 콘셉트를 만들 수 있을까?를 언급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망해야 한다.
좋은 콘셉트를 얻으려면 먼저 망해야 한다. 실패하여야 하고 가진 것이 없어야 한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아무런 선입견 없이 볼 수 있어야 한다. "성공은 실패라는 옷을 거꾸로 입을 때 이루어진다."는 말은 창의력을 다룬 책의 한 구절이다.

둘째 쉬어야 산다.
두 번째 비법은 휴식이다. "쉬어라"의 놀라운 효력은 역사적으로 입증된 바이다. 뉴튼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것은 캠브리지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던 때가 아니다. 흑사병이 유행하여 대학이 휴교하자 고향에 내려가 쉬고 있을 때인 1665년이었다. 캠브리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더라면 그런 발견은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쉬어야 보인다.

셋째 놀아야 산다.
날마다 꾸준히 놀아야 한다. 놀 줄을 모르고 일만 하는 사람들에게서 창조적인 업적을 기대할 수 없다. 잘 노는 사람이 창의력 있는 업적을 이룬다. 시피노자의 말에 "나는 깊게 파기 위해 넓게 파기 시작했다.'는 말이 있다. "놀이"는 크리에이티브의 보고인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열쇠이다. 언젠가 깊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넓게 넓게 놀아야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