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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바로알기

유병언사망의 의문점들

by 달빛아래서 2014. 7. 23.

[유병언 사망 확인] 유씨 외투, 1000만원 안팎 名品 '로로피아나(이탈리아 브랜드)'

  • 송혜진 기자
  •  

    입력 : 2014.07.23 02:58

    경찰이 '와시바'라고 밝힌 신발… 명품 아닌 낡은 운동화로 판명

     
    22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달 12일 발견된 유병언 시신이 이탈리아 브랜드 '로로피아나' 점퍼를 입고 '와시바' 신발을 신고 있었다고 밝혔다. 로로피아나는 최고급 캐시미어를 소재로 하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점퍼 가격은 500만~1900만원까지 다양하다. 경찰이 "겨울 외투였다"라고 발표한 것으로 미뤄볼 때 1000만원 안팎의 제품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에 이 브랜드의 맞춤 양복을 몇 차례 입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경찰이 '와시바'라고 밝힌 유병언의 신발은 브랜드를 확인할 수 없는 제품으로 밝혀졌다. 처음 경찰은 '와시바'라고만 밝혔고, 일부에선 이 때문에 이 '와시바'가 일본 정상급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Yamamoto)와 독일 스포츠 의류 회사 아디다스가 함께 만든 'Y-3'라는 컬래버레이션 브랜드 제품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경찰은 "신발에 'waschbar'라고 적혀 있었고, 이를 그대로 읽었다"라고 했다. 'Y-3'의 와시바는 그러나 'washiba'라고 표기하고, 유병언이 신었던 신발과 모양이 크게 다르다. 계속 의문이 제기되자 경찰은 뒤늦게 "신발에 적힌 'waschbar'는 '세탁할 수 있는'이라는 뜻의 독일어였다"며 "신발 상태가 낡아 제품명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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