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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과 채소이야기

[스크랩] 친환경 농약 만들기

by 달빛아래서 2015. 6. 4.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천연 농약의 원료가 되는 자닮유황과 자닮오일을 만들었습니다.

주문을 하니 세트로 편리하게 용량까지 맞추어서 택배로 도착을 하였습니다.

계룡형님은 언제나 마음이 급합니다. 부인이 아프니 살려야 한다면서 집에서 먹는 채소와 약초들을 모두 친환경으로

지어야 하는데 언제나 친환경 농약, 친환경 액비. 미생물을 만드느냐면서 다그치기만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따뜻한 봄날 유황과, 천연유화제인 자닮오일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자닮유황과 자닮오일은 천연농약의 원료가 됩니다. 자닮유황과 자닮오일만으로도 충과 균을 80%정도는 잡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독초액과 부엽토를 첨가한다면 95%까지도 잡을 수 있습니다.

 

먼저 유황 25kg을 먼저 통에 넣습니다.

 

 

그리고 천매암과 황토분말, 그리고 천일염을 넣습니다.

 

가성소다 20kg을 넣습니다

.

 

물 50L를 한꺼번에 붓습니다.그리고 저어주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곧바로 녹기 시작하며 뜨거운 열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유황 만들 때는 전기 드릴로 하지 않고 모서리가 둥근 나무로 가루를 깨어가며 저어 주어야 합니다.

10분도 되지 않아서 거의 녹았습니다.

 

 

일단 열어 놓고 간식도 먹지 않고 자닮오일 만들기를 합니다. 이것도 일년 농사라 중요한 일을 하기 때문에 간식으로

막걸리를 한잔 해야 하는데.....

 

 

먼저 준비한 통에 물 2.5L와 가성가리 3.2L넣고 저어서 녹여 줍니다.

다 녹은 다음에 카놀라유 18L넣습니다. 그리고 전기드릴에 부착한 교반기로 전어줍니다. 7분 정도 돌리면 걸쭉한

막걸리처럼 됩니다. 먹음직스럽게 생겼다고 먹을 일은 아닙니다.

 

이렇게 걸쭉한 상태가 되었을 때 교반을 멈추고 3일에서 15일 정도 숙성한 후 2차 물을 80L정도 투입하고

교반기로 다시 저어줍니다. 위에 뜬 것은 풀어 주어야 하는데 손으로 풀어 주어도 상관없습니다.

 

 

 이것은 샴푸와 주방세제, 세탁세제로 사용하여도 아주 좋습니다.

아마 자닮유황과 자닮오일은 한번만 더 만들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은 살균제와 살충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친환경 농사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친환경! 농약과 액비, 미생물 배양등은

이제 많이 일반적인 것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사법은 누구에게 아는 체 할 것도 없습니다. 각자가 다르게 자꾸 시도해보고 실험하면서 자기 것이

되어 가는 것이니....

 

계룡형님은 또 재촉할 겁니다. 액비는 언제 만들며, 독초액은 언제 만들며, 미생물은 언제 만들 것이냐!

빨리 시간 있을 때 만들자!

형님! 그러면 퇴비는 언제 뿌리며, 로타리는 언제치고, 재배사 하우스는 언제 만들거요? 우리는 이미

전쟁과 같은 바쁜 4월의 중간에 들어서 버려씁니다.

일정 맞춰서 틈틈이 합시다.

 

내가 재배하는 약초 종류는 대부분 벌레나 균의 침투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라 농약을 칠 필요가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풀과 함께 살아가거나, 풀을 억제시키는 일입니다.

물론 친환경 제초제도 사용하지만 그것보다도 왕겨와 볏짚을 충분히 준비하여 멀칭을 하려합니다.

물론 비닐멀칭하는 곳도 있지요.

풀이 난다고해서 이제 포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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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보고 가는것 보다 흔적한줄 남겨주면 감사

출처 : 전원이 있는 엔돌핀 마을
글쓴이 : 고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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