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호박 몇포기 심어 놓고
날마다 작은 행복 누렸다
언덕 가득 퍼지고
풍산이 집 지붕을 덮어버린 호박넝쿨
탐스런 꽃보며 웃음짓고
꽃아래 달린 밤톨만한 호박보며 신기해서 웃고
이제 여름지나 하나둘
큼직하게 익어가는 것 보며 또 웃는다
몇개인가
얼마나 커졌나
아침저녁 들여다 보며 작은행복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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