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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의 전원일기

호박이 주는 기쁨

by 달빛아래서 2016. 9. 2.

토종호박 몇포기 심어 놓고

날마다 작은 행복 누렸다

 

언덕 가득 퍼지고 

풍산이 집 지붕을 덮어버린 호박넝쿨

탐스런 꽃보며 웃음짓고

꽃아래 달린 밤톨만한 호박보며 신기해서 웃고

이제 여름지나 하나둘

큼직하게 익어가는 것 보며 또 웃는다

 

 몇개인가

얼마나 커졌나

아침저녁 들여다 보며 작은행복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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