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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의 전원일기

함박눈 내린 나의 정원

by 달빛아래서 2017. 2. 5.
올겨울은 눈이 많이 오는것 같다
폭설로 내려 쌓인것이 벌써 5번이 넘었다
이곳 양평은 춥기로 유명한 곳이라 했다
그래서 냇가에서 빨래를 하던 그 옛날에는
딸가진 부모들은 딸을 양평 이곳으로 시집보내기를 꺼려했다고도 한다
너무 추워서 딸이 시집살이하는 것때문에......

김장하던날 첫눈이 함박눈으로 내리더니
그 이후 내렸다 하면 한뼘이상 쌓이는것이 보통.
주말마다 함박눈이 내린 덕에 두주간이나 본교회를 못가고
집부근에 있는 시골교회를 갔다
눈이 한번오면 눈치우는 일이 만만치 않다
허리가 아프도록 두어시간 작업해야
겨우 지나다니는 길과 돌계단등을 치운다
그래도 눈내리는 날의 풍경은 너무도 좋다.
고생과는 바꿀 수 없는 작은 행복이다


마당에 있는 장독대와 가마솥화덕위에 눈이 소복 쌓였다

정원에도 데크에도 가제보에도 눈이 쌓이고
위에 구름처럼 보이는것은 지붕에 쌓인 눈이 내려오다 얼어붙어 커텐처럼 늘어졌다

지붕위에 쌓인 눈이 내려오다 얼어서 고드름대신 커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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