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간을 개조한 자급자족형 게스트 하우스
시골에 있는 다 무너져 가는 석조 마구간을 개축하여, 자급자족형 단독주택 건물로 변모시킨 사례입니다.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도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래된 이 건물은 전기나 상수도를 끌어오기에는 거리가 너무 멉니다. 그래서 신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건물 방향은 태양열 이득을 취하기에 유리하도록 앉혀져 있고, 인근에는 깨끗한 물이 흐르는 두 개의 개울이 있어서 수력발전뿐 아니라, 생활용수는 물론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구간의 석조와 목조가 크게 악화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벽체는 교체되었습니다. “우리는 마구간이 상태가 나빴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짓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설계팀의 설명입니다.
소박한 석조 외관의 네 입면이 모두 복원되었습니다. 창은 외벽면 안쪽으로 깊숙이 설치되었고, 마구간 문 스타일을 참조한 대형 목재 셔터가 추가로 설치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내벽을 철거하여 강 기둥으로 대체함으로써, 건물 전체 길이를 차지하는 2층 높이의 대형 거실이 개방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개의 침실이 1층 후방에 배치되었고, 오래된 건초 다락이던 2층에도 3개의 침실이 마련되었습니다. 농업용수 탱크 역할도 하는 수영장이 건물 앞에 설치되었고, 침실과 욕실에서 내다보이는 후방에는 작은 테라스가 배치되었습니다.
집 전체에 석회암 바닥재가 깔렸고, 벽은 노출 콘크리트, 그리고 천장은 나무로 마감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모던 건축 재료인 시멘트와 강재가 오래된 석조, 비바람에 거칠어진 나무, 그리고 지역에서 나는 석재와 공존합니다.” 설계팀의 설명입니다.
* 우리힘으로 만들어가고, 디자인을하고 함께집을짓고. 함께어울려 전원에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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