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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모음

깻잎채 조림

by 달빛아래서 2018. 3. 17.


<퍼옴>


바사삭 꼬순 여름 밑반찬~~

노지 깻잎채 조림


재료: 노지깻잎 적당량( 2000원어치)

튀기기: 국산현미유 적당량 

양념: 양조간장2큰술, 비정제설탕2큰술, 조청1큰술 



깻잎채 조림은요,

정식 이름은 '튀긴 깻잎채 조림'이여요. 깻잎채를 바삭하게 튀겨준후 간장과 단맛양념에 살짝 조려낸 것이랍니다.

튀기는 것은 보통 튀김처럼 기름에 바싹 튀겨주면 되는데요, 찬하나 하려고 기름많이 넣고 튀기기가 참으로 곤란하잖아요

적은기름으로 적당량넣어 조금 오래 튀겨주시면 되요. 색깔이 투명한 진한초록색으로 변하면 된답니다. 

기름은 고온에 잘 견디는 것으로 선택하면 좋아요. 국산현미유나, 포도씨유가 좋답니다. 


적은양의 기름으로 마지막까지 알뜰하게 볶듯이 튀겨주셔 기름살짝 빼놓구요. 이때! 깻잎채가 그대로 있지않고 살짝 부스러져요.그래도 상관없는데요. 다만, 건지기가 만만치않으니 건질때는 채를 이용해서 건져내세요.

그팬 그대로 간장과 설탕, 조청을 넣고 부글부글 양념을 끓여준후 기름기뺀 깻잎채를 넣고 살짝 버무리듯 조려주면 끝!



노지깻잎은 여름철이면 보통 대부분이 노지에서 키워요. 크기가 큼직하고 잎도 도톰하답니다. 그리고 근으로 팔아요.물론, 가격에 맞춰 팔기도 하구요. 1000원어치만 사도 푸짐합니다.


손질할때는 잎채소는 흐르는물에 씻는 것보다는 물에 잠시 담가두었다가 흐르는물에 씻는것이 좋아요!

물에 식초몇방울 떨어뜨린후에 5분정도 담가두세요! 그리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면 된답니다. 



씻고 난후에는 물기를 빼주세요! 채반에 담아두고 물기를 빼면 되는데요.

이대로 두면 물기가 잘 안빠져요. 제대로 하는 방법은 손에 적당량 쥐고 털어주는 거여요.

힘차게 털어주고 채반에 담아두세요! 몇번 반복해서 털어주는것이 좋답니다. 

그리고, 튀기기전에 물기가 남은 것은 키친타월로 꼼꼼이 닦아주세요!




물기를 다 닦은후에 꼭지 잘라내고요, 돌돌 말아줍니다. 잎을 옆(가로)으로해서 돌돌 말아주시면 되요.

채굵기는요, 작년에는 조금 잘게했더니 튀길때 너무 잘 부서지더라구요. 

5미리정도로 도톰하게 썰어주세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기름을 많이 사용하면 남은기름 처분이 곤란해서요.

궁중팬에 적당하게 조금 넉넉하게 기름을 부어주었어요. 

기름온도는 '잘려진 꼭지'를 넣어서 거품이 바글바글 올라오는것으로 잡았어요.

튀김젓가락을 넣고 기름이 쪼로록 올라오면 그때 넣으시면 되요. 


기름양이 적으니 한번에 다넣지 마시고요, 한줌 집어서 넣어줍니다. 

이때! 굉음을 내면서 부글부글 바글바글 튀겨지니깐요. 놀라지 마시구요. 



살살 휘저어주면 금새 투명한 짙은 녹색으로 변한답니다. 

전체가 그렇게 바뀌면 채로 건져서 키친타월 깔린 쟁반에 담아둡니다. 

(젓가락으로 건지면 너무 오래걸려용^^,)


저는 두어번 나누어서 튀겼어요. 양이 조금 많아서요. 

남은 것들은 기름다시 추가해서 튀겼어요. 



마지막 남은것을 튀기고 나니 팬이 기름이 남아있지않네요. 아주 알뜰하게 튀겼답니다.

(거의 센불에서 볶듯이 튀겼답니다.)


양념은 그 팬에다가 (불은 끄고요) 양조간장2큰술, 비정제설탕2큰술, 조청1큰술을 넣고 끓여줍니다.

거품이 전체적으로 올라올때까지 기다립니다. 



끓어오르면, 채반에 기름빼두었던 튀긴 깻잎채를 넣어줍니다. 



살살 버무려 살짝만 조려줍니다. 양념이 살짝 스며들도록만 해주면 됩니다. 

불끄고 통깨뿌려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너~~무 맛있는 밑반찬, 여름찬입니다. 

여름에는 이만한 밑반찬이 없을 정도로 아주 훌륭하답니다. 

강력추천합니다. 꼭! 챙겨드시옵소서~





바사삭 바사삭, 고소고소해

짭조롬한 양념사이로 향긋함이 불쑥 밀려들어옵니다. 

뜨끈한 밥에 쓰윽 올려 비벼먹으면 꿀맛!!!!!!!!



보관통에 담아두고 밑반찬으로 잘 챙겨드시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않아서 아주 좋아요! 


저는 제철채소로 반찬을 만드는 것이 너무 즐겁답니다. 

제철채소가 주는 '맛과 영양'이 왠지 그 계절의 소중한 선물같기때문입니다. 

고맙게 소중하게 맘껏! 챙겨묵을랍니다. 

이웃님들도 다른계절에 욕심내지 마시고, 제철에 맘껏 즐기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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