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달빛이야기
  • 달빛이야기
  • 달빛이야기
달빛의 전원일기

나는 정원에 꽃을 심는다

by 달빛아래서 2019. 4. 29.

누가 봐주는이 없어도

나는 나의 정원에 꽃을 가꾼다

심어놓은 야생화가 잘자라도록

틈틈이 잡초를 뽑는다

겨울이 물러간 이른봄부터 늦가을까지

야생화들은 제때를 기다렸다가

순서에 따라 싹이 올라오고 꽃을 피운다

노란 복수초에 이어 보라색무스까리는

이미 제 생을 다하고 내년을 준비한다

이제 마당 여기저기 꽃밭에는

종류를 헤아릴수 없는 다년생들이

삐죽삐죽 올라와 제모습을 갖추어가고

이른 아침마다 내 마음을 행복하게 해 준다

며칠전엔 꽃시장에 들려


일년생 초화들을 샀다

많은 빈화분에 심은 초화들은

대문앞에서 데크위에서

야생화와는 또다른 화려함으로

나도 즐겁고 대문앞을 지나는 사람들도 즐겁해 해 준다




'달빛의 전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비 내리는 새벽에 커피한잔과  (0) 2019.05.27
달걀1판이 다 쌍알.  (0) 2019.05.10
풍이와 산이의 정원  (0) 2019.04.28
김자반을 만들다  (0) 2019.04.27
나의 마당에 온 봄  (0) 2019.04.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