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집을 짓고 집에 붙여 데크를 설치했다
어떤 목수아저씨가 데크는 클수록 좋다고 해서 정말 넓게 만들었더니
역시 말듣기를 잘했다 싶을 정도로 넓이 면에서는 흡족했다
그러나 경험과 지식부족으로 동네목공소에 의뢰해서
바닥은 방부목으로 했지만 기둥과 지붕석가래를 목재로 하고
투명렉산으로 지붕을 덮은것이 잘못이었다
첫째는 투명렉산은 햇빛차단이 안되어 지붕을 뭔가로 가려야 했고
기둥들을 철재가 아닌 목재이다 보니
곰팡이와 거미줄 등 지저분해 져서 볼때마다 신경이 쓰였다
몇년을 그렇게 불만스럽게 지내다가 올해 드디어 일을 저질렀다
합성목재로 데크를 하고 기둥은 철재,
지붕은 햇빛차단도 되고 본주택과 동일시 하기 위해
슁글로 덮고 원목으로 천장을 마무리했다
거의 완성될 무렵, 욕심이 생겨 홀딩도어까지 하게 되고
도어를 설치하고 나니 또 방충망이 필요했다
방충망은 나도 처음 본 것으로 너무 고급스럽고 실용적이라 대만족이다
다만 다른 것들에 비해 비싼것이 부담되긴 했지만......
아무튼 홀딩도어까지 다 완성하고 나니
집이 훨씬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져 보인다
역시 투자하니 그 이상의 행복이 따라온다
내친김에 가제보까지 다시 시공했다
사진 가운데있는 검은색 철재탑은 망가진 선풍기와 고추지지대와 다이소에서 산 철망을 얽혀서 클레마티스(으아리) 덩쿨꽃을 올리기위해 폐품을 이용해 만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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