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도움센터 개설

중부경찰서 외국인 도움센터 개설

한·몽교류진흥협회 內 … 외국인 피해신고 및 민원청취

[2010-05-19 오전 11:40:00]

외국인 도움센터를 맡아 운영하게 될 한·몽교류진흥협회 임영자 이사장에게 박노현 중부경찰서장이 위촉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각종 범죄로 인한 피해와 경찰민원을 해결하는 ‘외국인 도움센터’가 관내 장충동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중부경찰서(서장 박노현)는 지난 18일 장충동 2가 186-39번지에 위치한 한·몽교류진흥협회 내에 외국인 도움센터를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은 박노현 중부경찰서장을 비롯해 임영자 한·몽교류진흥협회 이사장, 수혜주한 몽골대사관 수석영사와 지역 내 거주하는 몽골인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외국인 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될 임영자 이사장에게 박노현 서장이 위촉장을 전달했다. 중부경찰서 박노현 서장은 “다문화시대에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외국인을 대하는 자세가 아직도 부족하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복추구권과 가치관을 보호하고자 외국인 도움센터를 지정하게 됐다. 이 센터가 외국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몽교류진흥협회 임영자 이사장은 “지구촌은 한 가족이라는 말이 있듯이 인종과 국가를 떠나서 외국인 이웃들과도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중계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도움센터는 외국인의 현장 접근성이 용이한 다문화센터 및 NGO단체 등과 연계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피해신고를 접수받고, 각종 민원내용을 수집·청취해 경찰서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은하기자(7734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