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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여우가 결혼하면 왜 토끼를 낳을까? [허준혁편지]

by 달빛아래서 2011. 5. 12.

작성: 허준혁 2011년 5월 12일 목요일 오전 6:27

숫사자와 암호랑이 사이에 태어나면 라이거(Liger),  반대로 수호랑이와 암사자 사이에 태어나면 타이곤(tigon)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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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호랑이는 서식지나 습성이 다르기때문에 자연상태에서의 교배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동물원에서 가능합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수라이거나 수타이곤은 번식능력이 없으며 암컷 역시 아주 드물게 새끼를 낳기도 하지만 번식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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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호랑이외에도 이종교배의 사례는 많은데 돌고래와 고래의 잡종인 울핀, 얼룩말과 당나귀 사이에 태어난 지동크, 레브라도와 푸들의 잡종인 레브라두둘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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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육식동물인 늑대와 여우가 결혼하면 뭐가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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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초식동물인 토끼랍니다.

[늑대]같은 남자와 여자같은[여우]가 결혼하면 귀여운 아기[토끼]가 나온다는 것이죠.

더욱 이상한건 늑대와 여우, 그리고 토끼로 이루어진 가족을 통털어 조류인 [비둘기]가족이라 하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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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스개소리이기는 하지만 시사하는 바는 많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라온 환경이 서로 다른 남자와 여자가 만나 또다른(?)애기를 낳고 그렇게해서 이뤄진 가정은 또다른 성격을 띠는 묘한...이처럼 아무리 가족이라하더라도 저마다 성격이 다르기때문에 본의아니게 오해를 하거나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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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의 법칙이 있죠. 어떤 오해(5)라도 세번(3) 생각하면 이해(2)할수 있게 된다는...

같은 맥락에서 [2+2=4]의 법칙도 있습니다. 이해(2)와 이해(2)가 모일 때 사랑(4)이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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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의미하는 'understand'를 풀어보면 '밑에 서다'라는 뜻입니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이 이해라는...그런 점에서 사랑은 이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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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때로 너와 나 사이에 가로놓인 벽앞에 타인이 되곤하지만 자신을 낮추고 [5-3=2]와 [2+2=4]란 단순한 법칙을 실천하면 공연한 아픔과 상처는 치유되지까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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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여우]가 [토끼]를 낳고 [비둘기]가 되어버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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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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