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이 온통 외래어 투성이라
헷갈리고 찾기 어렵다는 불만이 많다.
차라리 번호를 붙이면 어떤가?
자국민도 외국민도 다 이해하고 외우기도 쉬울텐데...
특히 고속도나 국도나 지방도들은 이미 고유번호가 있지않나?
그 번호를 그대로 쓰면 쉽고도 확실할텐데.............
경북영주-봉화-울진을 잇는 <36번> 국도를
<파인토피아로> 했다니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동해의 <7번> 하면 아름다운 해안도로로 얼마나 사랑받는 이름인가?
그렇게 이미 국민에게 각인되어진 고유번호가 있음에도
무엇때문에 억지로 맞지도 않는 이름을 만들어 붙이는가?
그것도 국적과 정체불명의 이름을 ...........
영어 못써서 한맺힌 사람들이 이름을 지었나?
아직 늦지 않았다.
두고두고 사용해야 할 도로명이니 만큼
오고오는 세대에 원망과 조롱거리가 되지 말고
문제가 있는 곳은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생각해서 시정하길 건의한다
---------------------- 아래는 신문기사 -------------------------------------------
[갈팡질팡 새 도로명 주소]
하모니路·파인토피아路… 곳곳에 '정체불명路'

입력 : 2014.01.27 03:03
[3] 무분별한 외래어 이름들
인천 송도, 도로명 절반 외래어
울산 효문동은 産團 구실로 '모듈화산업路'라는 이름 붙여
"한국 집 주소 맞나" 주민 불만
김혜정(여·32)씨는 지난주 친구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 청라국제도시를 처음 갔다가 '보석 거리' 한복판에서 길을 잃고 헤맸다. 김씨가 찾아가야 하는 주소는 '청라루비로'였지만, 주변 도로도 '크리스탈로' '사파이어로' '청라에메랄드로' 등 온통 영문 보석 이름투성이였기 때문이다. 김씨는 "도로명이 하도 요란해서 해외 보석상들이 모여 사는 동네인 줄 알았더니 그냥 아파트 단지였다"며 "이름처럼 에메랄드로 길을 닦은 것도 아닌데 도대체 누가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 지역 도로 이름이 '보석 천지'가 된 것은 청라국제도시 개발 사업을 맡았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구역 프로젝트 이름을 그대로 갖다 썼기 때문이다. LH는 도시 건설 당시 개발 구역에 '사파이어존' '루비존'등 이름을 붙여 구획을 나눴다. 그러나 공사가 끝난 뒤에도 인천시 관계자들은 "글로벌 도시 같은 느낌을 준다"며 별다른 수정 없이 구획 이름을 그대로 도로명으로 승인했다. 정작 '청라라임로'에 있는 아파트에 사는 이모(49)씨는 "도대체 '라임'이 뭔지도 모르겠고 이게 한국의 집 주소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미국에서도 이런 식의 길 이름은 없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 지역 도로 이름이 '보석 천지'가 된 것은 청라국제도시 개발 사업을 맡았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구역 프로젝트 이름을 그대로 갖다 썼기 때문이다. LH는 도시 건설 당시 개발 구역에 '사파이어존' '루비존'등 이름을 붙여 구획을 나눴다. 그러나 공사가 끝난 뒤에도 인천시 관계자들은 "글로벌 도시 같은 느낌을 준다"며 별다른 수정 없이 구획 이름을 그대로 도로명으로 승인했다. 정작 '청라라임로'에 있는 아파트에 사는 이모(49)씨는 "도대체 '라임'이 뭔지도 모르겠고 이게 한국의 집 주소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미국에서도 이런 식의 길 이름은 없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엉뚱한 외래어 주소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남 남해군의 경우 서면의 남해스포츠파크와 도심을 연결하는 6㎞여 길이 '스포츠로'로 명명됐다. 경북 영주에서 봉화를 거쳐 울진까지 이어지는 36번 국도는 '파인토피아로'로 변했다. 'Pine(소나무)'과 'Utopia(천국)'를 합쳐 만든 이 도로명은 영어사전에도 없는 정체불명의 외래어다. 경기 파주시 금승리의 액정표시장치(LCD) 산업단지에 있는 도로는 '엘씨디로'로, 울산 북구 효문동의 한 도로는 자동차 부품 공장이 밀집한 모듈화산업단지가 있다는 이유로 '모듈화산업로'가 됐다.
노정현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는 "지금은 엘씨디로이지만 최신 기술 '엘티디' 등이 나온다면 도로명을 다시 바꿀 것인가"라며 "트렌드 쫓아가기에 급급한 외래어 도로명은 지역 정체성을 훼손시키고 주민을 헷갈리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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