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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朴대통령, 美 루비오의원 접견

by 달빛아래서 2014. 1. 27.

"北, 이제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해야"

  • 최재혁 기자
  • 입력 : 2014.01.27 03:02

    朴대통령, 美 루비오의원 접견
    "대화를 위한 대화로 核개발 시간 벌어줘선 안돼"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북한이 최근 갑자기 유화적인 선전 공세를 펴고 있는데 과거 경험으로 보면 항상 그런 유화적인 선전 공세를 편 후에 도발하거나 말과 행동이 반대로 가는 경우가 있어 왔다"며 "이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공화당의 차기 유력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접견,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진정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에 가장 큰 걸림돌인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만나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만나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루비오 의원은 "북한은 말을 쉽사리 하는 경향이 있어 왔다"며 "조심해야 하는 것은 (북한에) 대화와 도발 사이를 반복하는 유인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주민이 겪고 있는 고통을 해결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통일을 이루는 것"이라면서 "'대화를 위한 대화'로 핵무기 고도화의 시간만 벌어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루비오 의원은 "미국 입장에서 한·일 간의 긴장 관계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미 상원 외교위 산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 간사인 루비오 의원은 방한에 앞서 20~21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 등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나도 일본하고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그런 점에서 미 정부나 의회가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다.

    루비오 의원은 "저는 평소 (영국의) 대처 전 총리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고 존경해 왔는데 이번에 딸아이에게 '21세기 대처'를 만나러 간다고 했다"고 덕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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