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개면주택
황토는 가장 자연적인 소재인 동시에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한다는 장점이 있어 전원주택 자재로 적합하다. 하지만 지금껏 많은 건축주들은 낙후된 주택형태의 한 유형이라고 여겨 황토주택 건축을 주저해 왔으며, 주말주택을 지으려던 이 집의 건축주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다 동방황토산업(주)에서 시공한 주택이 생활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고 외부마감 또한 깔끔하게 잘된 것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최근 외관은 한옥이면서도 실내는 현대주택처럼 편리하게 생활공간이 구성, 설계되어 있는 집이 늘고 있는 추세다. 안성 보개면주택 또한 현대적 개념의 황토벽돌주택으로 아파트 구조에 익숙한 도시인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이 집의 경우 멀리서 보면 황토주택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집의 구조는 주춧돌 위에 H-빔을 깔아 땅에서 상당 부분 높인 점을 제외하고는 한옥과 거의 같다. 이렇게 바닥을 높인 덕분에 폭우로 집 앞 하천이 범람했을 때도 안전하게 피해갈 수 있었다.
벽체부분은 현장에서 직접 만든 황토벽돌을 쌓은 후 황토 모르타르로 마감했다. 주택 내부에는 서까래와 대들보를 그대로 노출시켰고, 벽에 한지를 발라 공기가 안팎으로 드나들게 하였다. 나무와 흙으로 지어져 자연 상태에서 환기는 물론 온도와 습도조절이 가능해 실내가 늘 쾌적하다.
27평 규모의 실내는 2개의 방과 주방 겸용 거실 및 욕실로 이루어져 있다.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고 또 항상 거주하는 주택이 아님을 감안해 내부는 비교적 단순하게 설계되었다. 거실 한쪽에 주물벽난로를 설치하고 전면에는 대형 유리창을 만들었다. 또한 천창개념의 돌출장을 내 실내가 한결 밝고 넓어 보이게 하였으며, 지붕선에 변화를 줘 외관의 단조로움을 없앴다.
하나로 이어져 있는 주방과 거실 사이에는 홈바 기능을 겸한 테이블을 배치, 자연스레 공간이 분리되도록 하였다. 이 테이블은 싱크대의 연장으로, 때론 식탁으로도 쓰인다. 창호재로는 미닫이와 여닫이 기능을 모두 하였다. 이 테이블은 싱크대의 연장으로 때론 식탁으로도 쓰인다. 창호재로는 미닫이와 여닫이 기능을 모두 갖춘 시스템 창호를 채택했다. 또 욕실은 세탁실을 겸하도록 넓게 설계하는 등 건축주의 전원생활이 조금도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계획되었다.
주택 외부에는 정원 한쪽에 파고라와 벤치를 만들어 휴식공간을 만들었고, 황토주택의 이미지에 맞게 기와장식을 한 흙담을 둘러 주택의 외관과 조화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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