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목조 시골집의 재해석 House HV
물에 취약한 단점만 배제하고 본다면, 주택은 역시 목조건물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든다.
이 집의 경우도 자연과 함께 주는 아늑한 느낌이 너무 좋은 곳이다.
집은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 분지가 내려다보이는 알프스의 카라반케 산맥의 기슭에 자리하는데
우중충했던 집을, 아름다운 경치와 어울린 현대적인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기존의 2층 목조건물에 옥외계단과 옥상테라스를 가진 콘크리트 건물을 증축하여
거실의 확장과 차고를 확보하고 그 위로는 녹색의 식물을 심어, 주변 풍경의 일부처럼 경사지에 병합되어 있다.
밝은색의 목재마감은 기존의 어둡고 칙칙했던 목재를 대체하는데
원래의 어두운 목재는 계단실 내부 벽에서만 볼 수 있다.
공간을 확장하기 위해 기존의 오래된 보온재를 뜯어내고 새로운 단열재와 통풍 목재를 외벽에 시공하였고
퍼즐처럼 슬라이딩 되는 셔터를 사용해서 집은 완전히 밀폐된 공간으로 변신하게 되어
아래의 큰 유리창 속 콘크리트 건물에서 여유롭게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오래된 집을 그냥 두거나 없애기엔 너무 좋은 주변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이렇게 말끔한 새건물로 변화된 모습이 집주인이 아닌 나에게도 만족감을 안겨 주는 기분 좋은 변화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기존의 집을 이렇게 멋지게 바꾼 사례가 많아지길 기대한다.
출처 : 전원사랑모임
글쓴이 : 토지마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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