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멋을 실용적으로 전원주택에 접목시키는 법
한옥의 멋은 누가 모래도 지붕의 곡선과 켜켜이 쌓은 원목의 질감 그리고 사방으로 트인 구조라 할 수 있다.
구조에서 보면 과연 난방이 잘 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 동안은 그 멋에 취하지 않고는 베길 수 없을 정도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구조라 생각한다.
그래서 현대식 한옥들을 보면 이중창을 내거나 난방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 또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 중 하나이며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옥은 그토록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반면 시공비가 너무 비싸 일반 서민으로서는 쉽사리 다가서지 못하는 주택이기도 하다. 아마 전통방식으로 제대로 짓자고 하면 평당 800만원에서 1200만 원 정도는 지불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왜 한옥에 열광하는 것일까!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한옥의 색상과 구조에 주목하라
과연 한옥이 갖고 있는 장점은 무엇이고 어떤 것으로 구성되었길래 보면 볼수록 왜! 편안해지는 것일까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오늘은 한옥을 살펴보고 그 중에서 시각적으로나 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색상과 구조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우선 한옥은 따듯한 나무의 질감과 색상 그리고 짙은 갈색의 기와와 하얀 회벽이 주로 마감되어 그 묘미를 더해 주는데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무는 죽어서도 호흡을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거니와 그 색상과 나이테는 인간의 감성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힘이 있다 또한 짙은 갈색은 튀지도 않게 안정적이면서 다른 색상들을 돋보여 주는 역할을 한다.
한옥의 색상과 창호구조만이라도 전원주택에 접목시키면 어떨까
그렇다면 과연 한옥의 풍미를 내주는 그러한 색상들을 조합하여 전원주택에 적용시킨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화이트는 동서양이 모두 선호하는 색상으로 앞서 발표한 ‘소초의 행복제안-천상의 주택을 내 품안에’ 라는 글 내용 중 그리스 산토리니의 주택들을 보면 대부분 하얀 색상을 띤 것처럼 우리나라도 하얀 회벽을 선호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을 단순하게 우연에 일치라고 말하기에는 참으로 어리석다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화이트와 나무는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 중 하나로 영원한 인테리어 아이템이기도 하며 심리적으로 가장 편한 색상이기도 하다.
한옥은 되고 현대건축은 안된다???
그리고 한옥의 구조는 맞바람이 통하며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대청마루 즉 모든 창호를 개방하였을 때 정자와도 같은 구조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정도로 완전 개방형주택이다. 아파트 형 구조와는 전적으로 다르게 자연을 껴 앉는 형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꼭 짚고 넘어 갈 것이 있다.
한옥의 구조를 보면 사방팔방 창호가 달려 있어 시원하고 보기 좋다며 칭찬하거나 부러워하면서 현대건축물에 그런 컨?을 잡으면 바로 추울 것 같다며 난색을 표한다. 요즘 같이 창호재나 단열재 그리고 난방기술이 뛰어난 것은 물론 보조 히팅시스템마저 많이 발달한 시대는 없었다. 잘만 선택한다면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따듯한 겨울을 지낼 수 있음에도 왜들 걱정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우리의 선조들은 일찍이 그러한 미적 우수성을 감지하고 많이들 애용했던 모양이다.
만약 전원주택시공을 앞둔 예비수요자들이라면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비록 우리의 전통 한옥은 짓지 못할망정 이러한 색상과 구조들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현대식과 전통 한옥>
<현대주택에 나무와 화이트를 접목시킨 예>
<외부마감에 원목의 중후함은 살리되 화이트를 벗어나 더 과감해진 색상의 현대주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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