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보낼 묘목을 손질하면서

(2011.04.14)

몽골에 보낼 묘목을 손질하면서

 

지난 주말에 우리나라 묘목최대생산지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엘 나들이 삼아 다녀왔습니다

나들이라 하지만 아는 얼굴들 만나고 좋은 이야기도 나누고 그리고 마음속으로는 바라는 바가 있어서...

그곳 면장님 만나 차한잔 마시고 함께 각 묘목 농장들 둘러보고

그리고 아는 곳에서 아래의 묘목들을 얻어 왔지요

주목과 소나무(적송)그리고 이팝나무와 비타민나무까지......

며칠동안 사무실내에서 잘 보관하고 있다가 어제 뿌리의 흙들을 씻어내고

오늘은 국립식물검역소에 검역을 받아 확인증을 받고

그리고 스치로폴상자에 채곡채곡 정리해서 담아

 다시 종이상자로 포장을 하고...

한국에서 몽골로 운송되는 여러날동안 뿌리가 마르면 안되겠기에

마른이끼를 물에 적시고 뿌리도 물에적시었다가 상자에 담고

생각보다 일이 무척 많았지요.피곤할 정도로.....

이제 내일 우체국가서 항공편으로 몽골로 보낼것입니다

왜 우체국이냐면 요즈음은 해운회사들 통해 미야트나  대한항공 통해 보내려면

인천공항에서 순서 기다리는데만 기약이 없을 정도입니다

지난번에 보낸 구근도 아직 인천공항에서 출발도 못했다는 전갈을 받고보니....

그런데 우체국은 다르다더군요. 접수받으면 바로바로 된다고....

값이 문제가 아니고 살려서 보내는 것이 문제인지라

모쪼록 한녀석도 죽지않고 잘 살아서 몽골땅에 도착하고

그리고 봄.여름.가을지나 겨울을 잘 버티어

꼭 살아달라는 기도를 담아서......................

 비타민나무 암.수(빨간끈 묶은것이 암컷. 파란끈 묶은 것 하나가 수컷)70개

 3년생 이팝나무 200

 3년생 소나무 80

3년생 주목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