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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세기 후면 우리에게도 이런 장면이 연출될까?

by 달빛아래서 2017. 12. 12.



몇 세기 후면 우리에게도 이런 장면이 연출될까?

지난 10월 텍사스주 A&M대학 리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자선 음악회에 버락 오바마, 조지 W.부시, 빌 클린턴, 조지 H.W. 부시, 지미 카터 등 생존해 있는 모든 전직 대통령이 참석했다. 특히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부인 바버라 여사, 아들 부시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휠체어를 탄 채 무대에 올라 갈채를 받았다. 생존의 전직 미국 대통령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일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 자선 음악회는 미국 남부와 중미 미국령을 휩쓴 허리케인의 피해자들을 위해 열렸다.

공화당, 민주당으로 번갈아 집권하고 야야로 맞섰지만 미국이란 거대한 크루즈 호는 유유히 미래를 향해 흘러가고 있다. 다들 선장이었던 이들은 망망대해에서 폭풍우와 엄청난 파도를 만나서도 이를 헤쳐 나왔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與와 野였어도 집권 후에는 결코 배의 키를 돌리지 않았다. 그들은 결국 한배...를 탄 동지인 셈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렇게 퇴임 후에도 웃으면서 서로 어께를 토닥이며 덕담하고 미국을 위해, 미국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함께 걱정하고 돕는데 나선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아름다워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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