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지형 닮은 해남땅끝

하늘서 본 해남 땅끝 "한반도 닮았네"

입력 : 2010.02.10 13:58 / 수정 : 2010.02.10 14:35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이 한반도 지형을 쏙 빼닮은 사실이 확인돼 화제다.

해남군은 10일 김진오(탑 코리아 항공사진 프로덕션)씨가 최근 행글라이더를 타고 땅끝을 비행하면서 찍은 한반도 형상의 사진을 제공받아 공개했다.

▲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이 한반도 지형을 쏙 빼닮았다. 해남군은 10일 김진오(탑 코리아 항공사진 프로덕션)씨가 최근 행글라이더를 타고 땅끝을 비행하면서 찍은 한반도 형상의 사진을 공개했다. 남해안 리아스식 해안과 땅끝 갈두산에서 달마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백두대간의 등줄기를 연상시키며 한반도 지형을 닮아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연합뉴스

이 사진은 남해안 리아스식 해안과 땅끝 갈두산에서 달마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백두대간의 등줄기를 연상시키며 한반도 지형을 닮아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하늘에서 바라본 땅끝 전경은 한마디로 한반도 축소판을 보는 듯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군은 지금껏 땅끝에서 항공 촬영이 이뤄지지 않아 땅끝이 한반도 지형과 이렇게 쏙 빼닮은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김충식 해남군수는 “그동안 해남이 한반도의 끝점이자 시작점으로 많은 국토순례객이 찾은 이유를 이 사진을 보고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한반도 지형의 땅끝 전경을 비롯해 해남 곳곳의 빼어난 지역경관을 상품화하고자 항공 촬영을 통한 도록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