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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황장엽(78)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북한에 대한 독설(毒舌)을 쏟아냈다.
지난 31일 미국 워싱턴 DC의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강연한 황 전 비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은에 대해 “그 녀석 만난 일도 없고 그깟 녀석이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김정일보다 못하면 못했지…. 그깟 놈 알아서 뭐하나”라며 “미국 같은 위대한 나라가 (그에게) 관심을 돌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성격과 리더십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내가 거기서(북한에서) 떠나와서 김정일 욕하면 뭐하겠나. 난 그런 것 이야기하러 온 것 아니다”라면서도 “300만 명의 인민을 굶어죽게 하면서 핵을 만들고 미사일을 개발하고 하는 것을 보면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전 비서는 김정일이 “어린 시절부터 잘 아는 사이고 사람 꼼짝 못하게 하는 데는 수완이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자회담에 대해서도 “김정일에게 ‘너는 6자회담에 올 자격이 없다’고 이야기한다면 가장 아파할 것”이라며 “6자회담에 참가하면 이것 주겠다, 저것 주겠다 하는 식의 접근은 안 된다”고 말했다.
황 전 비서는 미 행정부,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을 방문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리처드 아미티지(Armitage) 전 국무부 부장관이 사회를 봤으며 전·현직 미 행정부 관리와 정보기관 관계자, CSIS의 빅터 차(Cha) 한국실장, 마이클 그린(Green) 일본실장 등이 참석했다.
황 전 비서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것과 관련해 "김정일 정권에 기대를 걸지 말라. 김정일과 직접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김정일과 무엇을 해보려고 하는 것은 불과 싸우는 것이 아니고, 불의 그림자와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의 움직임에 (세세하게) 관심을 돌릴 필요가 없다"며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북한에서 수령 독재가 없어지고 시장 경제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과 관련, "(북한과 중국이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한) 중국이 중재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환상"이라며 "중국이 북한과의 동맹관계를 끊는다고 하면 그것은 북한에 사망선고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북중관계를 떼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비서는 "중국은 북한에 대해 영토적 야심이 없다"며 "다만 중국의 이해관계는 북한이 자유민주주의화돼 80만명의 조선족이 있는 압록강, 두만강 지역에 (자본주의의) 개혁·개방 바람이 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전 비서는 이날 "북한에 군사력을 동원해서는 승리할 가능성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며 냉전 당시 소련을 무너뜨린 것처럼 사상전, 경제전, 외교전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에 대한 사상전의 핵심은 인권옹호"라고 말한 황 전 비서는 미국이나 한국에서 적극적으로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주인은 2300만명의 북한 동포들"이라며 김정일 수령독재를 무너뜨리고 북한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전 비서는 대북(對北) 경제전과 관련,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것이 북한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침몰사고에 북한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럴 가능성이야 있다. 하지만 가능성만 갖고 책임을 추궁할 수 없다"며 "현재로선 그것과 관련된 정보도 없고 증거가 없어 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전망에 대해서는 "현실과 가깝지 않은 분석"이라며 "중국이 계속 지지하는 한 북한의 급변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북한에는 김정일을 반대할만한 큰 세력이 없으며 북한 체제 내부 분열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31일 미국 워싱턴 DC의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강연한 황 전 비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은에 대해 “그 녀석 만난 일도 없고 그깟 녀석이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김정일보다 못하면 못했지…. 그깟 놈 알아서 뭐하나”라며 “미국 같은 위대한 나라가 (그에게) 관심을 돌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성격과 리더십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내가 거기서(북한에서) 떠나와서 김정일 욕하면 뭐하겠나. 난 그런 것 이야기하러 온 것 아니다”라면서도 “300만 명의 인민을 굶어죽게 하면서 핵을 만들고 미사일을 개발하고 하는 것을 보면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전 비서는 김정일이 “어린 시절부터 잘 아는 사이고 사람 꼼짝 못하게 하는 데는 수완이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자회담에 대해서도 “김정일에게 ‘너는 6자회담에 올 자격이 없다’고 이야기한다면 가장 아파할 것”이라며 “6자회담에 참가하면 이것 주겠다, 저것 주겠다 하는 식의 접근은 안 된다”고 말했다.
황 전 비서는 미 행정부,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을 방문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리처드 아미티지(Armitage) 전 국무부 부장관이 사회를 봤으며 전·현직 미 행정부 관리와 정보기관 관계자, CSIS의 빅터 차(Cha) 한국실장, 마이클 그린(Green) 일본실장 등이 참석했다.
황 전 비서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것과 관련해 "김정일 정권에 기대를 걸지 말라. 김정일과 직접 무엇인가를 해보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김정일과 무엇을 해보려고 하는 것은 불과 싸우는 것이 아니고, 불의 그림자와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일의 움직임에 (세세하게) 관심을 돌릴 필요가 없다"며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북한에서 수령 독재가 없어지고 시장 경제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과 관련, "(북한과 중국이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한) 중국이 중재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환상"이라며 "중국이 북한과의 동맹관계를 끊는다고 하면 그것은 북한에 사망선고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북중관계를 떼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비서는 "중국은 북한에 대해 영토적 야심이 없다"며 "다만 중국의 이해관계는 북한이 자유민주주의화돼 80만명의 조선족이 있는 압록강, 두만강 지역에 (자본주의의) 개혁·개방 바람이 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전 비서는 이날 "북한에 군사력을 동원해서는 승리할 가능성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며 냉전 당시 소련을 무너뜨린 것처럼 사상전, 경제전, 외교전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에 대한 사상전의 핵심은 인권옹호"라고 말한 황 전 비서는 미국이나 한국에서 적극적으로 북한 인권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주인은 2300만명의 북한 동포들"이라며 김정일 수령독재를 무너뜨리고 북한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전 비서는 대북(對北) 경제전과 관련,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것이 북한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침몰사고에 북한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럴 가능성이야 있다. 하지만 가능성만 갖고 책임을 추궁할 수 없다"며 "현재로선 그것과 관련된 정보도 없고 증거가 없어 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전망에 대해서는 "현실과 가깝지 않은 분석"이라며 "중국이 계속 지지하는 한 북한의 급변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북한에는 김정일을 반대할만한 큰 세력이 없으며 북한 체제 내부 분열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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