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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이모저모

[스크랩] 어떤 몽골여행을 할 것인가 !! 몽골여행의 유형

by 달빛아래서 2011. 2. 1.

[사막여행]
고비사막을 가보지 않고서 몽골을 여행했다고 할 수는 없을 정도로 몽골 대륙의 중남부 지역을 포함하는 광대한 영역입니다. 겨울에는 영하30-40도의 매서운 추위가 있고 여름에는 최고 영상 40도를 오르내리는 때도 많은 극단적인 기후를 보이는데요. 까마득한 고대에 내륙의 바다였던 이곳 고비 지역은 막연히 우리가 ‘죽음의 땅’이라 상상하는 사막지대와는 달리 거대한 모래언덕과 울창한 삭사울숲, 초원, 험준한 산악지대 등이 조화롭게 공존한 땅으로 주거 인구는 희박한 반면에 쌍봉낙타, 눈표범, 타키, 아이벡스 등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수많은 희귀 동식물들의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인간 문명에 의해 훼손되지 않은, 가히 지구에서 유일무이한 대자연의 ‘역사박물관’이라 하겠습니다.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으로는 더운 여름철에도 얼음이 녹지 않아 고비 사막의 ‘냉동고’라 불리는 ‘욜링암’ 협곡, 고고학자 로이 채퍼먼 엔드류의 발굴 탐사로 유명해진 ‘공룡들의 묘지’ ‘바얀작’, 100km가 넘게 뻗은 거대하고 눈부신 모래산맥 ‘홍그링엘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헤르멘 챠브, 부긴헨디, 투그리깅 쉬레, 오로그 노르, 하탄볼락 등이 유명합니다.

[유목생활이란…]
'다섯 동물을 키우는 민족' 몽골 유목민을 이르는 가장 상징적인 표현인데요, 이 다섯이란 말, 낙타, 소(또한, 야크), 양, 염소를 이르는데, 이들은 몽골 유목민들의 유일한 부동산(?)으로서 수천년 전부터 식량과 옷과 이동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농경을 거부하는 자연지리적 환경과 험한 기후조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택한 방법이 광활한 초원을 떠돌며 가축을 치는 유목이었겠지요. 농사가 최고였던 우리에게 쌀 한 됫박이 보리쌀 두 됫박으로 통하던 시기가 있었듯이 몽골인들에게도 가축을 두고 이와 다를 바 없는 거래 공식이 있어 이채롭습니다. 말 한 마리는 5-7마리의 양, 또는 7-10마리의 염소와 같고, 말 3마리는 낙타 2마리와 같은 값어치로 치인답니다. 말의 수효는 310만, 소와 야크는 380만, 양은 무려1500만, 염소는 1100만 마리에 이르는데 이는 몽골 인구의 13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낙타는 상대적으로 적은 35만5천 마리 정도인데요, 그나마 점차 줄어드는 추세여서 몽골 당국에서는 300마리 남짓 되는 야생 낙타 ‘합트가이’를 포함한 몽골 전역의 낙타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몽골인들은 극진한 손님대접으로도 유명한데, 이 역시 유목생활에서 비롯된 아름다운 전통이라 하겠습니다. 많은 수의 가축을 일정 기간 동안 먹일 충분한 초지를 필요로 하는 유목의 특성상 유목민들은 집단 마을을 이루기 보다는 가족 단위로 초원 이곳저곳에 넓게 흩어져 생활해야 했기 때문에 이들에게 이웃이란 집 밖으로 나와 몇 걸음 안 가서 마주칠 수 있는 흔한 존재가 아니었지요. 누군가 찾아온다면 찾아온 사람은 막막하고 고단한 초원 길에 잠시나마 피곤을 털고 갈 쉼터를 만나서 좋았고 방문을 받은 가족은 오랜만에 바깥 세상의 소식을 귀동냥해 듣거나 하룻 저녁 단란한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어 더없이 반가웠을 겁니다. 실제로 몽골 지방을 여행하다 보면 심심치 않게 유목민의 겔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불쑥 찾아든 외국인에게 조금도 불쾌한 기색없이 아이락이며 수태차이, 비슬락, 타락 등의 음식을 내놓으며 수줍게 웃음 짓는 그네들의 모습에서 온정 가득하고 소박한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빛바랜 사진들로 빽빽한 낡은 액자, 단단해 보이지만 역시 낡은 침대, 수십 년은 족히 태웠을 무쇠 난로… 밖은 갑작스런 소나기가 몰아치는데 어둑신한 겔 안에 둘러앉아 손때 묻은 세간살이를 배경으로 들풀향기 가득한 수태차이를 홀짝거리는 고즈넉함이란… 뭐라 딱히 마땅한 표현이 없는 게 아쉽네요.


[유목생활 체험캠핑]

몽골 유목민들의 생활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하루나 이틀쯤 몽골인이 되어 유목생활을 해 보는 테마입니다. 몽골인들이 생활하는 겔을 직접 조립하고 난로에 불을 지펴 몽골 음식을 만들기도 합니다. 말을 타고 양떼를 부리기도 하고 유목민의 겔을 찾아가 양젖을 짜고 아이락(마유주) 만드는 과정도 지켜봅니다. 내키면 몽골인들의 공간에서 함께 밤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시내에서는 재래시장에서의 흥정과 무당에게 점을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대와 전통이 오롯이 공존하는 몽골인들의 생활을 그대로 모방한다기 보다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고 무엇을 즐기든 그들과 함께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분명 이색적이고 가슴 설레는 여행이 되리라 믿습니다.

[승마트레킹]
몽골에서의 승마. 두말할 필요가 없이 즐거움 그 자체입니다. 고비, 홉스굴, 헨티, 서부몽골 그 어디를 막론하고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아이템입니다. 드넓은 초원 위를 마구 달려나갑니다. 울창한 시베리아 소나무 숲, 자작나무 숲을 헤쳐나가기도 하고 거센 여울 물살을 가르며 강을 건너기도 합니다. 그러다 지치면 초원에 대자로 뻗어 평원을 온통 뒤덮은 들꽃 향기에 취해도 좋고 아니면 어디 만만한 겔을 찾아가 아이락 한두 잔 얻어 마셔도 좋습니다. 문제는 승마 요령인데요, 30분 정도의 훈련 승마를 차분히 익힌 뒤라면 평탄한 초원 같은 곳에서는 너끈히 달려볼 염이 날 것입니다. 승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과 사람이 한 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이 달릴 때 말등은 항상 아래위로 움직입니다. 이 때 사람의 엉덩이가 말과 함께(리듬을 타듯이) 움직이지 않으면 콩 콩 콩 콩… 계속 ‘콩방아’를 찧게 됩니다. 초보자, 특히 운동신경이 약한 여성들이 곧잘 이 ‘콩방아’ 승마를 즐기(?)는데, 이렇게 되면 엉덩이와 허리의 고통은 물론이려니와 1시간 이상 승마를 지속하기 힘들게 됩니다. 더군다나 러시아나 아메리칸 스타일의 가죽 안장이 아닌 몽골 전통 나무 안장을 이용한다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몽골여행의 꽃이라 해도 좋을 초원 승마를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돌아가는 불행한 일이 제발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투어플러스에서는 쿠션이 좋아 초보자도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안장과 몽골 전통 안장을 공히 구비해 놓고 여러분들을 기다리니 안심하고 오십시오.
또한, 승마에는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금기가 있습니다. 말에 올라 탈 때는 반드시 말의 왼쪽에서부터 올라 타라. 그래야 말이 놀라지 않는다. 말의 엉덩이 가까이 서 있지 말라. 왜냐, 가끔 뒷발길질을 하니까. 말고삐를 너무 팽팽하게 잡지 말라. 말이 갑자기 고개를 숙일 때 당신(특히, 여성의 경우)의 몸도 따라 앞으로 넘어질 수 있으니까. 말에게 물을 너무 많이 먹이지 말라. 잘 못 뛰니까 등등

[자유 배낭]
조그만 용기만 있으면 누구나 떠날 수 있는, 달리 설명이 필요 없는 여행이지요. 떠나서 돌아오기까지 오로지 자기자신이 계획하고 준비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므로 여행하는 매순간 자신을 되돌아보고 확인하게 되지요. 그러다 보면 저도 모르게 자기의 정체성이랄까, 혹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등의 제법 건전한 뚝심도 키우게 되지 않을까요? 덤으로 초등학교 때 배운 바 있는 투철한 절약정신도 곱씹어 가며…
우리나라도 젊은 청춘들 층에서 조금씩 증가 추세에 있지만, 몽골을 찾는 유럽 여행객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이른바 백패킹(순수배낭), 혹은 배낭여행의 성격이 강한 여행상품을 통해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여행이 끝나고 꾸질꾸질한 넝마가 되어 돌아가는 그들의 소감은 하나같이 ‘인크레드블’이나 ‘쏘 뷰리풀’입니다. 이는 몽골이란 곳이 향락, 도시문화 관광의 측면보다 고대 유적, 대자연 탐사 여행의 측면이 압도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소 2주 이상의 일정이 가능한 여행자라면 저렴하면서도 최대의 자유로움이 보장되는 초원, 사막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투어플러스의 추천 여행 상품과 비슷한 비용으로 보다 더 장기간 여행을 원하는 경우나 여행코스와 기간은 비슷하되 가능한 비용을 줄이고 싶은 경우, 혹은 순수 배낭여행을 하는 데 있어 적절한 여행코스와 가능한 일정 및 차량, 숙박 예약 등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투뿔 배낭'를 통해 의뢰하시면 됩니다. 현지 표준가와 여행자의 조건에 맞춰 24시간 이내에 여행자가 요구한 사항을 제공해 드립니다.

[광활한 대초원의 스릴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어드벤쳐 캠핑 !!. ]
지나치는 차도 사람도 보기 힘든 2000km 이상의 대장정! 먼 길 떠남에 가슴 부풀 당신…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반듯하게 닦인 아스팔트에 말끔한 흰색 차선일랑 상상하지 마시기를. 하물며 이정표 따위는 더더욱 기대하지 마시기를. 일부 지방도시와 유비(수도)를 연결하는 편도1차선의, 차선의 흔적도 사라진 고르지 못한 아스팔트 길이 그나마 유일한 포장도로랍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도로는 따로 없습니다. 그저 까까머리 위로 지나간 바리깡 자국 같은 길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을 뿐입니다. 인내심을 시험이라도 하듯 장시간 끝도 없는 초원과 구릉을 내달릴 것입니다. 때론 아슬아슬한 여울물 길을 건널 수도 있습니다. 남쪽 홍그링 엘스나 욜링암을 보러 간다면 성서에 나오는 시나이의 광야 뺨치게 막막한 고비의 스텝지대를 내처 달려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흔들리며 가다 보면 간혹 몰아의 경지(혹은, 바보상태라고도 하지요)에 빠져 볼 것 못 보고 꾸벅꾸벅 조는 이들도 더러 생기게 마련인데요, 그럴 때일수록 지나치는 모든 광경에서 눈길을 떼지 마십시오. 가이드를 적당히 괴롭혀 가며 시시콜콜 캐묻는 것도 한 방편일 겁니다. 대자연으로부터 호기심의 눈길을 거두는 순간 오프로드 여행의 감흥은 끝납니다. 몸이 노곤할수록 휴식은 꿀맛이며 평원 위로 드리운 거대한 쌍무지개 역시 어마어마한 황홀로 다가올 것입니다. 여행길 곳곳에서 만나는 야생동물들도 결코 놓치지 마십시오. 캠핑할 때는 가축똥을 모으십시오. 잘 마른 것들로…

[축제 및 이벤트여행]
몽골 최대의 민족 제전이며, 고대로부터 이어져 왔으나 1921년 독립혁명 승리 이후 국가 주도의 공식적인 축제가 되었습니다. 매년 7월 11~13일에 울란바타르 및 지방 각지에서 펼쳐지는데 이 제전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관람객이 몰려와 성시를 이룹니다. 몽골씨름/활쏘기/말 경주, 이렇게 3종의 경기가 치뤄지는데 예부터 유목과 전쟁에 필요한 몽골 유목민들의 기개와 힘, 용맹성을 과시하는 경기라 하겠습니다. 특히, 씨름은 남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데, 경기 도중 선수가 추는 ‘독수리춤’은 이방인의 눈에는 퍽이나 낯설고 흥미롭습니다. 활쏘기와 말 경주에는 여자도 참가합니다. 5세-13세 사이의 남녀 어린이들이 겨루는 유소년 말 경주를 보고 있노라면 새삼 몽골인들이 칭기스한의 후예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개막식에는 대통령이 참가하여 개회를 선언하는데요, 하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개막 당일에는 눈치껏 암표를 사지 않는 한 경기장 입장권 구하기도 어렵답니다. 축제기간 동안 경기장 앞 넓은 광장에는 반짝 시장이 열려 외국인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축제를 겸해 7-10일 내외의 일정으로 몽골의 다른 관광지와 연계해 여행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혹, 7월의 나담을 놓쳤다면 8월 22일 관광객들을 위해 열리는 ‘작은 나담’을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07년 2월20~21일은 몽골북부호수 흡스굴호수에서 ice festival이..23~27일은 몽골남부 고비사막에서 camel festival이 열림니다..몽골의 설인 '차강사르'(음력1월1일) 체험과 함께 몽골의 겨울축제를 즐겨보는 맛..음..

[겨울 사냥과 낚시]
몽골의 낚시 여행은 낚시뿐이 아니라 주변 자연관광 및 레져 활동을 병행하여 주로 이루어집니다. 오염되지 않은 수많은 크고 작은 강과 호수가 있는 몽골은 낚시하기에 더없이 이상적인 곳임에 틀림없습니다. 북서쪽에 위치하는 흡스굴 호수를 비롯해 오르혼 골, 춀루트 골 등 몽골 어디를 가든 굵직굵직한 월척을 낚을 수 있습니다. 낚싯대를 드리우기에 적당한 때는 5월 하순에서 10월 중순 경까지인데, 그 중 전세계의 낚시광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기는 9월입니다. 겨울의 얼음낚시도 가능하지만, ‘낚시 아니면 죽음을 달라’가 아니라면 굳이 겨울에 이 곳을 찾을 필요는 없지만.. 겨울 늑대사냥과 함께 1미터 이상 두껍게 언 바다같이 넓은 호수나 강에서 얼음낚시는 쉽게 경험할수 없는 최고의 추억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겁니다.

출처 : 몽골여행
글쓴이 : 몽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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