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휴가 간 곳은 추억의 저도…
페이스북에 사진 올리며 "그리움이 밀려와"
입력 : 2013.07.30 18:44 | 수정 : 2013.07.30 20:14
- 박근혜 대통령, 휴가지 사진공개
박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35여년 지난 오랜 세월 속에 늘 저도의 추억이 가슴 한 켠에 남아 있었는데 부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의 이곳에 오게 돼어서 그리움이 밀려온다”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저도의 모습…. 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자태는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쓰고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은 긴 치마에 슬리퍼를 신은 편안한 차림의 박 대통령이 백사장에서 나뭇가지로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씨를 쓰는 모습과 선글라스를 쓴 채 배의 난간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 등 5장이다.
그간 박 대통령의 이번 여름 휴가지는 경호상의 이유로 비공개로 돼 왔으나 일각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전 여름 휴가지로 자주 찾았던 곳인만큼 박 대통령 역시 어린 시절부터 친숙한 저도를 이번에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저도는 경남 거제도 북단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는 섬으로 해송·동백나무·팽나무 등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인 풍광을 자랑한다. 해안에는 202m의 인공 백사장이 있고 지난 1973년 완공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되던 청해대 본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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