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돼서 파리 다시 올 줄은 상상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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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1.04 03:13 | 수정 : 2013.11.04 03:13
[朴대통령, 39년만에 프랑스 방문… 한류팬 모임, 오르세미술관 찾아]
- 르피가로와 출국전 인터뷰
佛紙 "권위주의 회귀 우려", 朴대통령 "정치적 공세일 뿐"
- 첫 일정이 '韓流 전도사'
무대서 "나도 샹송 많이 불러"
박근혜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각) 프랑스를 방문한 것은 1974년 유학 이후 39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3일 프랑스 첫 일정으로 현지 한류팬 모임인 '봉주르 코레'의 '드라마 파티'에 참석, '한류 전도사'로 나섰다. 기립박수를 받으며 입장한 박 대통령은 현지인의 K팝과 댄스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올라 불어로 "이 자리에 함께 해 기쁘다"고 인사했다.
박 대통령은 3일 프랑스 첫 일정으로 현지 한류팬 모임인 '봉주르 코레'의 '드라마 파티'에 참석, '한류 전도사'로 나섰다. 기립박수를 받으며 입장한 박 대통령은 현지인의 K팝과 댄스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올라 불어로 "이 자리에 함께 해 기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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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 그랑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건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나도 상상치 못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르피가로와 청와대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대통령이 되어 파리를 방문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1974년 프랑스 동남부의 그르노블대학에서 유학을 했다. 그러나 육영수 여사가 8·15 경축 행사에서 문세광에게 저격당함으로써 6개월 만에 귀국해야 했다. 자서전에는 "날카로운 칼이 심장에 꽂힌 듯한 통증이 몰려왔다"고 당시 심경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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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지난 2일자에 게재한 박근혜 대통령 인터뷰 기사. 박 대통령은“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르피가로
◇"권위주의 회귀 주장은 정치적 공세"
2일자 르피가로는 박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박근혜 공주'가 파리에 다시 온다"고 했다. 이 신문은 '박 대통령이 작년 12월 청와대에 민주적인 방법으로 되돌아오겠다는 염원을 이룩했다'고 했다.
르피가로는 또 박 대통령이 선거 유세 도중 '커터 칼 테러'를 당했고 '선거의 여왕'이란 닉네임을 가진 정치인이라고 보도하면서 '셰익스피어 소설 속의 인물과 같은 운명으로 보수층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첫인상을 '가냘픈 몸매에 수줍은 미소, 그러나 강력한 눈길'의 소유자로 묘사했다. 그러면서 르피가로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은 권위주의로의 회귀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은 국정원이 대선 유세에 개입했다는 스캔들에 직면해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스캔들에 대한 명백한 조사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그런 지적에 대해 "정치적 공세일 뿐"이라며 "야당이 주장하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서 그게 권위주의 체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르몽드 인터넷판은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일부 재불 한국인이 시위를 계획 중"이라며 "박 대통령은 현재 자신의 높은 인기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이 일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IF)은 '한국의 철의 여인 박근혜, 프랑스 공식 방문'이라는 기사에서 "박 대통령이 스캔들에 직면해 있지만 인기는 여전히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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