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깐
뒷마당에서 쑥을 뜯었다
씻고, 날콩가루에 버물려
소금으로 간을 해서 쑥국을 끓였다
내 경험으로는
된장으로 끓이는 쑥국은 좀 질긴감이 있지만
콩가루에 버물려 끓이는 쑥국은
연하기도 하고 구수해서 별미다
그래서 난 늘 콩가루로 쑥국을 끓인다
더불어 마당곳곳에서
겨울잠을 잔 씀바귀도 캤다
뿌리가 꽤 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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