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넓은 무우밭에서 무우이삭줍기를 했다
무우시레기 하려고 무우청만 잘라가서
온밭이 하얗게 무우만 남았다.
저 무우는 그대로 포크레인으로 뒤집으면 거름이 된다
너무 아까워서 상당량을 이삭줍기 해와서
무우말랭이도 만들고
무우차용으로도 말리고
무우짱아치도 담았다
그래도 남은것은 대추와 생강을 넣고 아주 푸욱 달였다
아마도 말린 무우말랭이와 짱아치는 양이 많아
반찬으로 만들면 주일 점심시간에
온교인이 먹을수 있는 양이다. 부자가 된 느낌이다
무우청만 추수해 가고 남겨진 무우밭
무우는 크기는 한데 하나같이 기형이다
반찬용으로 무우말랭이를 했다.
써는데 꽤 힘겨웠다 보기보다 양이 꽤 많아
주일점심 교회반찬하면 온교인이 먹고도 남을 양이다
무우말랭이용으로 써는데 힘들어 반은 짱아치로 담았다
나중에 채썰어서 갖은 양념으로 무치면 이 또한 훌륭한 반찬이 되리라
껍질부분은 모두 차를 끓이는 용도로 썰었다 양이 엄청 많다
차용 무우말랭이다. 건강에 참 좋다고 한다
짜투리 무우들이 너무 많아 처음엔 버렸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무우조청을 만들면 어떨까 싶어 마침 집에 생강도 있고, 대추도 많아서 그 두가지를 넣고 푸욱~~~ 달였다. 조청은 엿기름 삭혀서 식혜만들어 그 물과 함께 조청이 될때까지 달이면 된다. 그런데 마음이 바뀌었다. 언니가 보내준 고추장용 고추가루가 많아 저물과 삭힌 엿기름물에 찹쌀풀과 메주가루를 넣고 고추장을 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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