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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야기

박근혜 대구 달성 갈듯..유영하 '朴명의'로 25억 주택 매입

by 달빛아래서 2022. 2. 11.
박근혜 대구 달성 갈듯..유영하 '朴명의'로 25억 주택 매입

박근혜 대구 달성 갈듯..유영하 '朴명의'로 25억 주택 매입

김기정 입력 2022. 02. 11. 17:49 수정 2022. 02. 11. 19:13 댓글 685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한 주택 모습. 김정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달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전원주택을 박 전 대통령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이곳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사면 복권됐다.

11일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유 변호사는 지난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전원주택을 매입했다. 명의는 박 전 대통령으로 했다고 한다. 대지면적 1676㎡, 연면적 712㎡ 규모로 방은 모두 8개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주거용 건물과 3개 동의 부속 건축물이 딸렸다. 외부 담장 높이가 10m가 넘고,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어 보안에도 용이하다고 한다. 매입 가격은 25억원가량이라고 한다. 이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유 변호사가 해당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한 주택의 담장에 외부인의 침입을 막기 위한 철제 펜스가 설치돼 있다. 김정석 기자

달성군은 박 전 대통령의 이른바 ‘정치적 고향’으로 꼽힌다. 그는 1998년 3월 재ㆍ보궐선거 당시 대구 달성에서 출마해 당선된 뒤 이곳에서 내리 4선을 했다. 박봉호 달성군 유가읍장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부터 인근 주민 사이에서 박 전 대통령이 달성군으로 와 살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현재 박 전 대통령 소유의 주택은 없는 상태다. 그가 2017년 탄핵 뒤 청와대에서 나와 돌아갔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는 매각됐고, 이후 거처로 마련했던 내곡동 사저 역시 지난해 법원 경매를 통해 매각됐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물 거처에 정치권의 관심이 큰 상태였다.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한 주택 모습. 김정석 기자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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