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가을까지
가장 오래 피어 있는 꽃을 말하라면
미니백일홍과 베고니아가 아닐까 싶다
생명력이 긴 꽃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계속 피고지며
봄.여름.가을을 살아내는 꽃은 드물다
이 두가지는 일년생이지만 정말 오래 간다
미니백일홍은 색도 여러가지가 있고
키가 작아 화단 앞쪽 곳곳에 심어 놓고
시든 꽃대를 잘라주면서 키우면
지금까지 이렇게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베고니아는 추위에 약해
일찍 사더라도 추위가 완전히 물러간 다음에 심는다
잎이 두꺼워서 여러날 물주지 않아도 마르지 않아
게으른 사람이 키우기엔 안성맞춤이다
화분이 넘치도록 풍성해 지며
그 빛갈이 불이 붙은 듯 아주 선명하게 빨개서
마당을 화려하게 만들기에 최적이라
해마다 봄이 오면 10판씩 사서
화분에 심어 대문앞, 데크위, 여기저기 갖다 놓으면
온 마당을 화려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달빛의 전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담이 얼굴을 내밀다 (0) | 2024.10.29 |
---|---|
밤이 되면 (0) | 2024.10.28 |
구절초와 청화쑥부쟁이 (0) | 2024.10.28 |
하늘과 구름과 산 (0) | 2024.10.26 |
빨간 덩쿨 (0) | 2024.10.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