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 눈이 나린다
어제 기온이 내려간다기에
자동차 오르는 언덕길.
휠체어 올라야 하는 경사길엔
눈을 치우고 염화칼슘도 넉넉히 뿌려 두고
병원으로 갔다. 투석받고 저녁에 돌아오니
아뿔싸. 아침에 수고한 것은 온데간데 없었다
자동차도 휘청대며 힘들게 올라오고
휠체어도 너무 힘들게 올려서
집안으로 들어오니 기진맥진.
그런데 오늘 아침 일어나니 밤새 또 소복쌓이고
지금도 그치지 않고 내리고 있다
오늘은 병원가지 않는 날이니
눈 그칠때까지 기다렸다 치워야겠다
2주전부터 남편은 심장의 문제가
다리로도 영향을 미쳤는지
서는것도 걷는것도 많이 힘들다
그래서 휠체어로 투석실까지 데려다 주고
데려올때도 병원에서나 집에서 휠체어로 움직인다
그래서 경사진 곳은 그 무게로 인해 더 힘이드는데
이렇게 눈이 내리면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
그래도 어찌어찌 해결해 나가고
혼자서 견딜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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