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앞 울타리에
참새수십마리가 떼로 왔다가
우리 집에 드나드는 들고양이들 먹으라고
수돗가에 내다 놓은 사료와 짬밥을
수십마리가 순식간에 먹고는
후루룩 떼지어 날라가 버렸다
그래도 몇마리는 남아
잘라버린 측백나무 기둥에 앉아서
소화를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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