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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삼성이 중국농촌마을에 희망을

by 달빛아래서 2009. 10. 29.

[본문스크랩]    중(中) 농촌마을에 희망 심은 '중국삼성 사회봉사'    2009/10/29 16:16 추천 0    스크랩 0
http://blog.chosun.com/y5561786/4284042
 원문출처 : 중(中) 농촌마을에 희망 심은 '중국삼성 사회봉사'
 원문링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0/28/2009102801654.html
  • 베이징=백강녕 기자 young100@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09.10.29 05:46

    척박한 농촌과 자매 결연 관개시설 만들고 농법 교육
    학교 짓고 개안수술도 해줘
    "옥수수 수확량 100배 늘어… 삼성 덕분에 미래가 보여요"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차로 1시간30분 달려 도착한 허베이성 탕샨시 위티엔현 린난창쩐 얼춘(河北省 唐山市 玉田縣 林南倉鎭 二村)은 중국의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었다. 그러나 2006년 중국삼성 본사와 자매결연을 계기로 황무지가 옥토로 바뀌는 천지개벽을 경험했다.

    왕원보(王文波·51) 촌장은 '중국삼성이 마을을 위해 한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인근 옥수수밭을 보라고 했다.

    "삼성의 도움으로 작년보다 소출이 100배 이상 늘었습니다." 10배가 아니냐고 되묻자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10근에서 1500근으로 작년보다 150배 늘었다"는 숫자를 곁들인 대답이 돌아왔다.

    중국삼성은 올해 옥수수밭에 관개시설을 만들고 베이징 중국농업대학교 교수를 초청, 마을 사람들에게 최신농법을 배우도록 했다. 마을 주변 땅은 1m만 파 들어가도 물이 고이는 곳이다. 주민들은 사실상 농사를 포기하고 외지에 나가 막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농사는 그냥 씨를 뿌리고 방치하는 수준이었다.

    베이징의 중국삼성 직원들이 이달 초 자매 마을을 찾아가 수확한 옥수수 손질 작업을 돕고 있다./중국삼성 제공
    왕 촌장은 "앞으론 젊은이들이 외지에 나가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생겼다"며 "삼성 덕분에 마을의 미래가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삼성 고양진 전무는 "마을회관·유아원·신작로도 만들었지만 주민들은 앞으로 먹고살 기반이 생긴 것을 제일 반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이후 중국에 있는 중국삼성 산하 46개 사업장은 모두 인근 농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촌돕기 활동을 한다. 자매결연에는 원칙이 있다. 일단 사업장에서 차로 2시간 거리 이내에 있는 마을과 결연을 한다. 직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나가기 때문에 너무 먼 곳은 곤란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을 삼성과 마을이 반반씩 부담한다는 것이다. 얼춘 마을에 있는 삼성로·유아원·관개시설도 마을 사람들이 자재를 내놓고 직접 참여해 만들었다. 중국삼성 박근희(朴根熙·56) 사장은 "자매마을의 자립을 위해 비용을 분담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삼성이 지원해 만든 허베이(河北省) 희망학교 어린들이 삼성전자 초청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을 관람했다./중국삼성 제공

    내달 1일 창립 4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와 삼성그룹 전 세계 해외지사는 모두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특히 '중국 국민에게 사랑받고,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란 슬로건을 내건 중국삼성이 각국 지사 가운데 가장 모범적이란 평가이다.

    중국삼성은 빈곤지역에 지방정부와 기업이 공동출자해 학교를 설립하는 희망공정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삼성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중국 전역에 학교 60여개를 만들었고 내년까진 그 숫자를 100개로 늘릴 계획이다. 2007년부터는 중국 장애인연합회와 함께 매년 2000명의 빈곤층 안질환 환자의 개안수술을 해주고 있다. 중국언론은 지난 2006년 이후 중국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을 2325번이나 보도했다.

    박근희 사장은 "사회공헌 활동이 중국인에게 '믿을 수 있는 삼성, 중국국민과 함께하는 삼성'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년 말 올해 초 금융위기에 놀란 외자기업들이 종업원들을 대량 해고를 했을 때 중국삼성은 "인위적 감원은 없다"고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가동률이 한때 20~30%까지 떨어진 공장도 있었지만 약속을 지켰다. 지금 중국 삼성 공장가동률은 100%에 육박한다. 박근희 사장은 "매출도 작년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 삼성은 어디에 서있나,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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