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공적개발원조 22% 늘린다 |
총 1조3411억원으로 확대 |
신보영기자 boyoung22@munhwa.com |
정부는 18일 내년도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1조3411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1조941억원보다 22.6%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ODA 추진계획’을 심의했다. 먼저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 2010년 ODA 규모를 올해보다 22.6% 늘린 국민총소득(GNI) 0.13% 수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도 ODA 기본방향은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원조 선진화, 국정과제와의 연계 추진으로 설정했다. 또 신아시아 외교 지원을 위해 아시아 중점 원조를 유지하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서아시아 최빈국의 빈곤퇴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 노력부응 ▲5000만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 지원 ▲해외봉사단 파견 확대 ▲시민단체와의 공동사업 발굴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유·무상 각각 17개, 19개였던 중점협력국을 내년까지 통합해 30개 이내로 축소하고, 유·무상 공통 중점협력국에 대해 내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통합지원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범정부적인 ODA 홍보 방안 추진을 통해 정부와 시민사회, 학계, 기업 등에 맞춤형 홍보 활동을 벌이고, 각종 세미나와 학술제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무총리실 산하에 위원회 운영을 지원하는 개발협력정책관실을 신설하는 것도 확정했다. 정 총리는 “향후 ODA를 양적·질적으로 강화, 개선해 더이상 신흥개도국이 아닌 후발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공고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보영기자 boyoung22@munhwa.com |
기사 게재 일자 2009-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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