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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X몽골인 문화교육

by 달빛아래서 2011. 3. 23.

몽골인 문화 동아리 10곳 조직

한몽교류진흥協 공동체 리더 양성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한국과 몽골 간 교류 협력을 도모하는 단체인 한·몽교류진흥협회가 한국내 몽골인 20명을 선발, 한국 문화를 가르쳐 문화 동아리 리더로 양성한다.

   한몽교류진흥협회는 한국에서 일하는 몽골인 노동자들이 태권도나 사물놀이 등을 배워 건전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이끄는 몽골인 리더 20명을 다음달 16일까지 모집한다.

   한몽진흥협회는 이들이 약 6개월 간 태권도나 사물놀이, 한국 전통 악기 등을 배울 수 있게 하고 한국민속촌 등지에서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도록 한 다음 몽골인으로 이뤄진 문화 동아리를 구성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협회의 재원과 후원금 등으로 6천만 원을 준비해 참가자에게는 따로 교육비를 받지 않는다.

   문화 교육을 받고 나서 이들은 동아리를 구성해 이끌 수 있도록 별도로 리더십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리더십 교육은 유명 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협회는 동아리 모임 때 식사와 교통비를 지원하고 가을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문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교육 장소는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진흥협회 사무실을 사용하거나 이주 노동자가 많은 지역은 해당 지역 시민단체나 지자체와 협의해 교육장소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몽진흥협회 관계자는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가 음주 등으로 여가를 허비할 수 있겠다 싶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한국 문화를 배워 몽골로 돌아갔을 때 그 문화를 전할 수 있고, 이곳 동아리에서 맺은 인연을 지속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몽진흥협회는 몽골과 민간 협력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고자 2003년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몽골 명예 영사관으로 지정돼 일부 영사 업무를 보고 있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명예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임영자 재원건설 대표가 이사장 겸 주한 몽골 명예영사 역할을 하고 있다.

   tsy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1/27 14: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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