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5.09 03:01
[美 상·하원 합동 연설… 의원들 4차례 기립, 39차례 박수]
"北도발 악순환 끝내야" 발언때 의원들 일제히
기립박수
"세계평화 상징할 공원, DMZ에 만들고 싶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38분간 영어로 한 연설은 총 39차례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참전 용사
출신인 존 코니어스, 찰스 랭글, 샘 존슨, 하워드 코블 의원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하자 해당 의원들은 기립했고, 다른 의원들은
환호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인들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그런 성취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한국인들은 독일의 광산에서, 월남의 정글에서, 열사의 중동 사막에서 많은 땀을 흘려야 했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운 좋은 친구들이 있었다. 특히 미국은 가장 가깝고 좋은 친구였다"고 미국에 감사를 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의원들은 박 대통령의 연설 도중 "북한 도발의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는 발언을 할 때를 비롯, 총 4차례 기립박수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세계인들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그런 성취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한국인들은 독일의 광산에서, 월남의 정글에서, 열사의 중동 사막에서 많은 땀을 흘려야 했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운 좋은 친구들이 있었다. 특히 미국은 가장 가깝고 좋은 친구였다"고 미국에 감사를 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의원들은 박 대통령의 연설 도중 "북한 도발의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는 발언을 할 때를 비롯, 총 4차례 기립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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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동맹 60년 산증인" 모건父子 소개 -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 시각)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한·미 동맹 60년의 산증인”이라며 데이비드 모건 중령과 아버지 존 모건 부자를 손으로 가리키며 소개하자 조 바이든 부통령 겸 상원의장(왼쪽)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쳐다보고 있다. /임희순 프리랜서 사진가
이와 함께 "미래 아시아에서의 새로운 질서는 역내 국가 간 경제적 상호 의존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정치·안보 협력은 뒤처져 있는 소위 '아시아 패러독스' 현상을 우리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 보유와 경제발전 동시 달성' 병진(竝進) 노선에 대해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세웠다"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다'는 뜻의 'You can not have your cake and eat it, too'라는 영어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평화'(peace)를 총 21번 거론했다. '미래'(future) 11번, '신뢰'(trust) 9번, '동맹'(alliance) 9번, '북한'(North Korea) 9번, '자유'(freedom)를 7번 언급했다.
한국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이 중 박 대통령을 포함해 이승만(1954년), 노태우(1989년), 김대중(1998년) 전 대통령이 영어로 연설했다. 김영삼(1995년), 이명박(2011년) 전 대통령은 우리말로 연설해 통역을 통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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