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정상 대화록 파장]
盧가 金에 "심심할 때 보라"며 건넨 보고서의 정체는…
입력 : 2013.06.26 03:20
일부 "국가기밀 포함됐을 것"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 "남북경협 관련 자료일 뿐"
"내가 받은 보고서인데 위원장께서 심심할 때 보시도록 드리고 가면 안 되겠습니까?" 국정원이 공개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말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이렇게 말하며 건넨 '보고서'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보고서에 국가 기밀이 포함돼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이게 사실일 경우 노 전 대통령이 북한에 국가 기밀을 넘겨줬다는 새로운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해당 보고서는 경제수석실과 관련 부처들이 함께 만든 50쪽 분량의 남북 경제협력 방안 관련 자료였다"고 했다. 당시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민주당 김해을 위원장은 "남북한 경제협력을 할 경우 북한에 어떤 이득이 갈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자료였다"며 "회담장에서 구두로 설명하지 못할 경우 문서로 전달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 갔던 것으로 개성공단 확대,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 등 경제협력 방안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고 했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근무했던 진보정의당 천호선 최고위원은 "보고서를 노란 보자기에 싸서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으며 40여 가지 대북 제안을 김 위원장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내용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해당 보고서는 경제수석실과 관련 부처들이 함께 만든 50쪽 분량의 남북 경제협력 방안 관련 자료였다"고 했다. 당시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민주당 김해을 위원장은 "남북한 경제협력을 할 경우 북한에 어떤 이득이 갈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자료였다"며 "회담장에서 구두로 설명하지 못할 경우 문서로 전달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 갔던 것으로 개성공단 확대,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 등 경제협력 방안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다"고 했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근무했던 진보정의당 천호선 최고위원은 "보고서를 노란 보자기에 싸서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으며 40여 가지 대북 제안을 김 위원장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내용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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