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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야기

英언론 "朴대통령, 여성 한계 극복해온 지도자"

by 달빛아래서 2013. 11. 6.

[朴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英언론 "朴대통령, 여성 한계 극복해온 지도자"

  • 파리=이성훈 특파원

    입력 : 2013.11.06 03:01

    "對北 신뢰 외교는 쉽지않아… 영어·중국어에 능통한 頂上"영국 언론은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대북(對北) 정책과 여성 지도자의 면모에 주목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5일 "박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과 이명박 정부의 강경 정책 사이에서 '신뢰 외교(trustpolitik)'라는 중도적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개성공단이 재가동되고 박 대통령이 외국 투자자를 유치하려고 하지만, 북한이 그곳에서 휴대전화와 이메일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현지 시각) 박 대통령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 BBC는 박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대북 관계 개선을 공약했고, 취임 연설에서 국가 안보와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취임 직전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또 박 대통령이 어머니가 북한에 암살당한 후 외국 정상들의 부인을 맞이하며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던 일 등 일대기를 소개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경제개발을 이끌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반대 세력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지연시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이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점에도 관심이 쏠렸다. 텔레그래프는 박 대통령을 한국에서 여성의 한계를 극복해온 인물로 표현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 마지막 여성 지도자는 9세기 (신라의) 진성여왕이었다"며 "이후 유교가 보급됐고 지금도 여성의 사회활동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보도했다. BBC도 박 대통령을 "선진사회 중 남녀 불평등이 최고 수준인 국가에서 나온 첫 여성 지도자"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외국어 실력도 화제였다. 텔레그래프는 "박 대통령이 중국 칭화대에서 중국어로, 미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했는데 이 두 언어를 할 수 있는 정상은 드물다"며 "영국에서도 영어로 연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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