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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

朴 대통령 "분열 야기 행동,용납·묵과 않을 것"…

by 달빛아래서 2013. 11. 25.

朴 대통령 "분열 야기 행동,용납·묵과 않을 것"…정총리도 "적 동조 행위" 강력 비판

  • 조선닷컴
  • 입력 : 2013.11.25 11:02 | 수정 : 2013.11.25 11:15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앞으로 저와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일을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국내외에서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그것은 장병들과 묵묵히 살아가는 국민에게 큰 아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22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박 대통령 퇴진 촉구 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나온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교구 박창신 원로신부는 당시 시국미사 강론에서 “NLL(서해북방한계선)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홍원 총리도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박 신부의 발언을 거론하며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우리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나라를 건국했고, 6ㆍ25남침에서 수많은 국군 장병이 생명을 바쳐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했으며, 피를 흘리며 NLL을 지킨 젊은이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박 신부의 발언은 사제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본을 망각한 언동”이라며 “이는 북한의 논리를 대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고한 주민에게까지 포격을 가해 생명을 빼앗은 반인륜적인 북한의 도발을 옹호하는 것으로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3주기였는데 호국영령들을 뵐 낯이 없다”며 “이들의 노력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해치거나 안보의지를 방해하는 어떤 세력도 전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아야 하며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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