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나팔꽃으로 커튼 효과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13.08.30 00:50:46 송고

포항장애인복지회관에 조성된 나팔꽃 자연커튼./사진제공=포항시© News1

포항노인복지회관에 조성된 나팔꽃 자연커튼./사진제공=포항시© News1

나팔꽃 등 천연 식물로 조성된 천연 커튼이 올 여름 폭염을 물리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햇볕이 강한 남쪽,서쪽 창문이 많은 노인복지회관과 공원관리사업소 등 8곳에 지지대를 설치한 뒤 나팔꽃 1000여본을 식재했다.

건물 한쪽이 꽃으로 가득 차자 시원함은 물론 도심 미관이 나아지고 이산화탄소 흡수로 공기가 상쾌해지는 등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덩쿨식물인 나팔꽃이 창가를 덮으면 최고 3도 가량 온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확인됐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현재 8곳에 조성한 녹색커튼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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