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서리로 부자가 된 듯)
해마다 이맘때면 이웃집 고추밭에서
신나게 고추이삭줍기를 한다.
그집에서 빨간고추 다 따고 나면
내게 필요한 것 따가라고 한다
몇년 째 맞물고추 따서 장아치도 담고
크기와 매운정도에 따라 몇가지 반찬도 한다
며칠전 그 밭의 한고랑에서만 땄는데도 이만큼이다
지난해는 간장으로 장아치 담았지만
올해는 나중에 양념해서 무쳐 먹으려고 소금물에 담았다.
그리고 일부는 잘라서 건조기에 말려 두었다
그리고 맵지 않을 것 같은 작은 것으로는
몇년을 놔두어도 상하지 않을
간장+물엿으로 쫀득쫀득 할때까지 졸여 밑반찬 만들고
또 된장과 물엿을 섞어 무쳐 놓기도 하고
또 나머지는 밀가루에 버무려 쪄서 먹으려고 남겨두었다
고추하나로 다섯가지 저장반찬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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