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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의 전원일기226

들고양이의 죽음이 나를 슬프게 한다 <애미고양이의 죽음> 우리집에 드나드는 들고양이가 대여섯마리 된다 그중에서 어린듯한 회색고양이 한 마리는 나를 경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침.저녁 같은 시간대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먹이를 주면 먹고 데크에서 놀기까지 했다 언제부턴가 새끼를 가졌는지 배가 두루뭉술.. 2018. 3. 29.
3월하순에 눈이나린다 3월 하순인데 이아침 양평에는 눈이 나린다 365일 문설주에 기대어 선 나의집 태극기가 어제는 심한 바람에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는데 지금은 차분하게 눈을 맞으며 기도하고 있다 2018. 3. 21.
나의 아침 식탁 <나의 아침식탁 풍경> 전원생활을 하면서부터 달라진 나의 아침 식탁은 3년째 양식이다 밭에서 나는 싱싱한 무공해 야채와 토마토.오이 블루베리 등을 이용하여 쥬스와 샐러드를 만들고 늙은 호박은 밭에서 수확하여 사계절 아침식탁 메인메뉴로 이용된다 처음엔 양식을 준비하는 .. 2018. 2. 12.
눈사람과 풍이와 산이의 산책 두사람만 살던 집에 2017년 마지막 주말이라 아들.딸들 가족들이 와서 북적북적거렸다 손주녀석들은 마당에 쌓여있는 눈들을 뭉쳐 커다랗게 눈사람을 만들어 개집앞에 놓았다 제법 그럴싸하게 만들었다 애들이 오는날은 풍+산이 산책가는날 그래서 녀석들은 100m 밖에서의 차소리도 알아.. 2017. 12. 24.
우리집 크리스마스 트리 해가지면 우리집 야경은 화려하다 성탄과 송년과 새해맞이를 위해 한달전부터 장식해 놓은 장식등은 11월말부터 구정때까지 켜둔다 ... 대문위 아치에도 마당가운데 소나무에도 축대위 팬스위에도 해진후부터 새벽이 밝아올때까지 오색등이 화려하게 반짝거린다 시골동네라 드문드문 .. 2017. 12. 24.
눈내리는 날의 나의 정원 밤새 내린눈 위에 오전내내 쉬어가며 함박눈이 내리고 또 내린다 눈내린 나의 마당과 주변모습은 평화, 그자체다 눈속에서도 나의 마당 대문위에선 태극기가 펄럭이고 우리 풍이와 산이도 눈감상 한다 이나라의 복잡한 현실과 위정자들의 불순한 생각은 눈속에 다 파묻힐 수는 없을까? 2017. 12. 10.
영하의 날씨에도 갯국화는 의젓하다 <갯국화.일본해국> 올해도 나의 정원에 마지막 꽃인 갯국화가 피어있다 영하의 날씨인데도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 꽃은 각가지 가을국화들이 순서따라 피고지고 할 동안 가만히 기다렸다가 맨마지막 11월이 되어서야 축대 사이사이에서 노랗게 피었다가 김장이 끝날즈음에 제 임.. 2017. 11. 17.
11월에 개나리가 피었다 (11월5일) 마당엔 살얼음이 얼었는데 대문밖엔 개나리가 꽃을 피웠다 이무슨 조화인가? 어지러운 이나라에도 개나리처럼 이변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2017. 11. 5.
고추장을 담다 <고추장을 담다> 어제부터 엿기름물 삭혀서 준비하고 오늘 아침엔 항아리 두개 씻어 소독하고 찹쌀,.조청,.메주가루,. 보리싹가루 매실청에 소주까지...... 고춧가루 5근 분량으로 고추장을 담았다 꽤 많다. 부자가 된 느낌이다 2017. 10. 7.
풍이와 산이의 새집 풍이와 산이집을 새로 지었다 지난 집도 나쁘진 않았지만 말뚝에 매여있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던 터라목줄을 풀어 자유를 주고 싶었다 지난주 며칠동안 전문가의 손을 빌어 매쉬휀스를 치고 샌드위치판넬로 지붕을 얹고 강력한 시멘트바닥벽돌로 바닥을 깔고 이전의 개집과 바닥철.. 2017. 4. 2.
마당곳곳에 고벽돌을 깔다 풍이와 산이집을 새로 짓고나니 이전에 바닥에 깔았던 고벽돌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사실 여름이면 마당곳곳에서 자라는 잡초들과의 전쟁이 만만치 않았다 사흘이 멀다하고 돌아서면 자라는 잡초. 그래서 이 벽돌을 이용하기로 했다 텃밭 주변의 길들과 곳곳에 먼저 바닥을 호미로 일일.. 2017. 4. 2.
복수초와 벌 <복수초와 벌> 황량하기 까지 한 나의 겨울마당 한쪽에 언땅을 뚫고 올라와 방긋 웃는 반가운 녀석 며칠전부터 머리 내밀고 꿈틀꿈틀하더니 드디어 노란꽃을 피웠다 겨우내 어떻게 살아 있었을까? 어떻게 알았을까 꽃이 피자마자 벌한마리 달려와 그품에 안겼다 나는 아직 두툼한 겨.. 2017.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