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해외 여행자들에게

작성: Youngja Lim 2010년 8월 30일 월요일 오전 12:09

 

 

유난히 더웠던 여름.

몽골 방문비자를 받기위해

땀흘리며 장충동 언덕길을 올라

몽골명예영사관을 방문하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들 끝없이 펼쳐진 푸른초원과

흘러 내릴 듯한 별들을 보고 오셨는지요?

여행의 목적한 바를 이루고들 오셨는지요?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출국자들을 위해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느 나라로 여행을 가던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

특히, 우리나라보다 어려운 지역을 방문할 때는 더욱

우리의 언행에 조심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

관광객들 중에 눈쌀찌푸리게 되는 언행과

현지인들을 무시하는 태도 때문에

한국의 이미지에 먹칠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정부가 국격! 국격! 아무리 외쳐도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해외에서

교양없고 비인격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면

그것이야말로 국격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게 됩니다.

 

몽골!

그 나라에는 다른나라와 달리  

한국말을 하고, 들을 줄 아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가 출국할 때 반드시 여권을 소지하고 가듯이 

인격도 함께 챙겨가시면 어떨런지요?

다가오는 9월에는

이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다르항가는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