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달빛이야기
  • 달빛이야기
  • 달빛이야기
풍이와 산이 앨범

산아! 뭐하니?(2015.05.20)

by 달빛아래서 2015. 5. 26.

착하고 젊잖기만 하던 산이가

이젠 행동도 민첩하고 꽤 적극적이 되었다
사나워졌다고 해야 하나?
펄쩍 뛸때면 그 키가 제집 지붕위의 브렄까지 닿고
그 힘이 세어져서 브럭을 끌어낼 기세다
매사 신중하고 조심스럽고 물줄 모르던 녀석이
요즈음은 물기도 한다
그래도 풍이와는 달라 아프게 물지는 않는다.
그것이 적극적인 사랑의 표현인것 같다.

발에 물묻히고 흙묻히고

제가 싸놓은 오줌도 똥도 묻히면서 좋다고 기어오를 땐

마음은 안아주고 싶은데 몸은 언제 벌써 저만치 달아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