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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이와 산이 앨범

풍이와 산이의 영원한 집을 짓다

by 달빛아래서 2017. 4. 2.

풍이와 산이의 영원한 집을 지었다


2016년 2월에 한달남짓된 갓난것들 데려와서

한달간은 거실에서 키우다가

마당에 내어놓은것이 이제 내가 감당못할 정도로

힘이세고 덩치가 산만하게 커버렸다


처음엔 잔듸마당 한켠 10평에 와이어를 설치해서

마음껏 달리게 했더니 잔듸며 남아나는것이 없고

녀석들의 꼴이 늘 꽤재재 해서

두번째 터전을 생각하고 내가 직접 짓기로 했다


고벽돌을 주문하고 앵글을 주문해서

직접 앵글을 조립하고 합판과 장판으로 지붕을 올리고

바닥은 붉은 고벽돌로 고풍스럽게 깔았다

처음엔 이곳도 와이어 설치를 했다가
녀석들이 걸핏하면 감겨서 오도가도 못해

할수없이 와이어를 철거하고 말뚝하나에 묶어둘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줄이길어 두녀석이 부대끼며 사는데는 충분했다

그럼에도 마음껏 뛸수 없음이 안스러웠다

그래서 다시 세번째로 큰마음을 먹고 영원한 집을 짓기로 했다

이번엔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으면 안되어

며칠간의 공정으로 일을 벌렸다


매쉬팬스를 설치하고 샌드위치판넬로 지붕을 얹고

바닥은 시멘트바닥벽돌로을 깔고...
녀석들의 집은 물로 깨끗이 씻어서 넣어주고
늘 마루처럼 이용하던 타이어도 씻어서 다시 넣어주었다


목에 걸려있던 그 무거운 쇠사슬과 쇠고리들을 풀어내고

울타리에 넣으니 처음엔 적응이 안되는지 어리둥절해 했다

녀석들에게서 풀어내 것들은 그 무게가 실로 꽤 무거웠다

이무게를 녀석들이 달고 살았던 것이다


  원래있던 바닥고벽돌을 다 들어내고 기둥을 세우다

팬스를 치고


바닥벽돌을 깔고


 

풍이와 산이 입주


풍이와 산이가 목에 걸고 살았던 엄청난 무게의 장신구다

쇠사슬과 목에걸려있던 고리들과 말뚝에 걸려있던 고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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