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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이와 산이 앨범

풍이와 산이의 어릴때와 지금을 비교해 보다

by 달빛아래서 2018. 7. 2.


<나의 풍이와 산이>

풍이와 산이가

태어나 한달쯤 되었을 때(2015.02.25.)

엄마곁을 떠나 나에게로 왔고 벌써 3살이 넘었다

천방지축이던 두녀석이 이젠 워낙 크고 의젓해서

애기때 모습과 지금을 비교해 보며 웃음을 지어본다

 

같은 풍산개이지만

두녀석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

사내인 <>이는

짧은 우유빛 털에 귀가 접혀있고 기골이 장대하다

가시내인 <>이는

황토빛 얼룩무늬가 있고

갈색 귀가 쫑긋 서있으며

털은 점점 장모로 자라고 있고

덩치는 <>이보다 한참 작고 아담하다

 

행동도 사내는 사내답고 가시내는 가시내답다.

<>이는 점잖고 행동이 큼직한 반면

<>이는 애교도 많고 재주도 많이 부린다

나비나 벌이 주변에 날고 있으면 그걸 잡으려고

온갖 민첩한 행동과 재주를 부려 제법 잘 잡는다

둘이 사랑놀음도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다

언제나 <>이가 <>이를 건드리며

애교도 부리고 장난도 건다

 

나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풍이과 산이에게

종종 이야기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비오는 오늘 찍은 모습이다
항상 <산>이가 <풍>이에게 애교도 피우고
집적거리기도 하고 장난을 건다
그러나 먹는것 앞에서는
저런 다정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웬수도 그런 웬수가 없다

귀가 누운놈이 사내 <풍>이고
갈색귀를 가진놈이 가시내인 <산>이다

두녀석의 집을 세번째 지어주었다
앞의 꽃밭은 원래는 잔듸밭이었는데
처음 마당에 내놓으며 거처로 자리잡아 주었더니
녀석들이 잔듸밭은 초토화 시켜버러
두번째 거처를 옮기면서...
잔듸대신 꽃밭으로 만들었다
저 울타리는 지난해 봄에 지어준것으로
크기가 4m / 6m 로 꽤 넓은 편이다

처음 우리집에 온날
생후 한달째
주눅이 잔뜩 들어 어쩔줄을 몰라하며
꼭 둘이 붙어서 다녔다

우리집에 온 이틀째

생후 59일째
2월25일 데려와
그동안은 춥기도 하여
집안에서만 있다가
처음으로 마당에 내 놓았더니
사방이 다 궁금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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