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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이와 산이 앨범

내가 포기하기로 ....

by 달빛아래서 2015. 9. 29.

<9월23일>

 

풍이의 심상찮은 행동에 도저히 이대로 넘길수 없어

아들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요청했다

새끼를 원치 않으면 숫놈에게 정관수술을 시키던가

아니면 순리대로 붙여놓으라는 전갈이다

그래도 명견인데 전혀 새끼를 놓지 못하게 한다면

그건 아닌것 같고....... 해서

내가 마음을 비우기로 하고

두놈을 마음껏 사랑하며 살도록 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우선 풍이의 거처가 준비되기전까지는

산이의 집을 원상복구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제 퇴근후엔 시간이 도저히 허락칠 않아

풍이의 안타까움에도 불구하고 다음날로 미루었지만

밤새 내가 체기가 생겨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다

아침엔 도저히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걱정을 하고 있던차에  마치 일이 있어

아들이 집에 오게 되었는데 아들에게 부탁하여

산이의 집을 원상상태로 옮겨놓고 풍이의 마음을 풀어주기로 했다.

그런데 풍이는 마음이 풀어진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말하면 의처증환자같았다

밥도 먹을 수 없을 만큼, 산이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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