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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이와 산이 앨범

역시 동서의 말이 맞았네

by 달빛아래서 2015. 10. 5.

<9월29일>

 

연휴마지막날.

풍이가 사랑병을 앓은지9일째.

동서말이 맞았다.

 

풍이가 고통을 겪은지 5일째 밤.

아들이 밖에 나갔다 들어오며 풍이가 산이와 소원풀이 한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6일째인 다음날 새벽 이모가 어제뽑은 고춧대의 고추를 딴다고 나갔더니

사람을 거들떠도 안보던 풍이가 이모에게 아는척을 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이니

아무래도 풍이가 일을 저질렀나보다며 웃었다

그래도 그건 순간일 뿐, 풍이는 여전히 잘 먹지 않았고 낮에도 계속 산이만 쫄쫄 따라다녔다

오후 형제들도 자식들도 모두가 돌아가고 저녁에 유심히 곁에있어보니
조금은 달라진것이 보였고 7일째인 다음날은 밥도 조금 먹고 나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오늘은 확연하게 달라져 아프기전으로 돌아갔다.

풍이가 정상으로 돌아오니 피하고 함께 불안해했던 산이도 편안해보였다

동서의 말대로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이었다

지금은 지극히 정상이 되어 옆으로 지나가기가 무섭게 나에게 달려든다

만져달라 안아달라 어리광을 부린다. 귀찮을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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